문재인·안철수 지지율 상승... 문재인, 박원순 바짝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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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지지율 상승... 문재인, 박원순 바짝 추격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4.12.15 2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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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12월 2주차 여론조사 결과... 박원순-문재인-김무성-안철수-김문수 순

▲ 야권의 유력한 대권후보인 새정치연합 문재인 비대위원과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 사진은 지난 대선 기간인 2012년 12월 9일 경기도 군포 산본역에서 1만여 명의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문재인-안철수 후보 공동유세 장면.
ⓒ 데일리중앙
야권의 유력한 대권후보인 새정치연합 문재인 비대위원과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

특히 문재인 비대위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립교향악단 사태로 지지율이 이탈하는 틈을 타 박 시장을 바짝 추격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5일 발표한 12월 2주차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결과를 보면 1위 박원순 시장과 2위 문재인 비대위원의 지지율 격차는 0.1%포인트 차이로 근접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인권헌장 제정 과정에서의 논란과 서울시립교향악단 사태로 인한 지지층의 이탈로 2.6%포인트 하락한 15.5%로 8월 1주차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역, 연령, 이념성향 등 거의 모든 계층에서 일제히 지지율일 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당권 도전을 위한 전당대회 출마 준비에 들어간 문재인 비대위원은 1.5%포인트 상승한 15.4%로 7월 4주차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문 비대위원의 지지율은 수도권과 부산·경남권, 20·30대, 여성, 사무직·자영업·노동직, 새정치연합 지지층과 무당층, 진보·중도층에서 주로 상승했다.

▲ 여야 19대 대선 주자 지지도(12월 2주차).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3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0.4%포인트 오른 12.5% 지지율을 나타냈다. 2위 문재인 비대위원과의 격차는 2.9%포인트로 조금 더 벌어졌다.

다음으로 안철수 새정치연합 전 대표가 일주일 만에 1.0%포인트 상승한 8.4%를 기록하며 두 계단 뛰어올라 11월 1주차 이후 처음으로 4위를 회복했다.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은 0.1%포인트 오르며 7.7%를 기록했지만 안철수 전 대표에 밀려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이어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는 0.2%포인트 내린 6.1%를 기록했으나 한 계단 상승한 6위에 올랐다.

리얼미터 11월 월간 시도지사 평가조사에서 3위에 오른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5%포인트 상승한 5.8%로 두 계단 상승한 7위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이슈 메이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1.7%포인트 내린 5.7%로 세 계단 하락한 8위,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2%포인트 내린 3.6%로 9위에 머물렀다.

'모름/무응답'은 19.3%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 간 만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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