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부의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원내대책회의에서 "돈만 된다면 법의 사각지대를 유린하고 혈육이기만 하면 묻지마 인사로 고속 승진하고, 을만 만나면 인건비와 납품단가를 후려치는 것이 일부 재벌의 민낯"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부의장은 정부는 친 재벌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정책 전반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또 김정현 수석부대변인은 국토부 항공감독관 16명 중 14명이 대한항공(kal) 출신인 것을 지적하며 "칼(kal)피아가 문제"라고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날 내놓은 논평을 통해 "대한항공 출신이 항공감독관이 돼서 조사단에 들어간다면 팔이 안으로 굽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번 조현아 사태에 대한 철저하고 공정한 조사를 촉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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