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조현아 '땅콩 회항'은 잘못된 재벌정책의 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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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조현아 '땅콩 회항'은 잘못된 재벌정책의 산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4.12.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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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현 국회부의장(가운데)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조현아 대한한공 전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 회항' 사태에 대해 "성격 나쁜 재벌 3세가 저지른 우발적인 사건이 아니라 잘못된 재벌정책의 산물"이라고 지적했다.
ⓒ 데일리중앙
이석현 국회부의장은 조현아 대한한공 전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 회항' 사태에 대해 "성격 나쁜 재벌 3세가 저지른 우발적인 사건이 아니라 잘못된 재벌정책의 산물"이라고 지적했다.

이석현 부의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원내대책회의에서 "돈만 된다면 법의 사각지대를 유린하고 혈육이기만 하면 묻지마 인사로 고속 승진하고, 을만 만나면 인건비와 납품단가를 후려치는 것이 일부 재벌의 민낯"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부의장은 정부는 친 재벌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정책 전반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또 김정현 수석부대변인은 국토부 항공감독관 16명 중 14명이 대한항공(kal) 출신인 것을 지적하며 "칼(kal)피아가 문제"라고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날 내놓은 논평을 통해 "대한항공 출신이 항공감독관이 돼서 조사단에 들어간다면 팔이 안으로 굽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번 조현아 사태에 대한 철저하고 공정한 조사를 촉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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