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7일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에서 국무총리 주관으로 국토부, 산업부 등 관계부처 장관 14명, 민간위원 27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국토정책위원회를 열어 '지역 특화산업단지 개발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국토부는 지난 3월 발표된 5개 지역 특화산업단지 중 △밀양(나노) △진주·사천(항공) △전주(탄소) △거제(해양플랜트) 등 4개 특화산업단지를 새해(2015년)부터 국가산단으로 개발하고 원주(의료) 특화산업단지는 후순위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발표된 국가산단 추진 계획을 보면 밀양(나노) 165만㎡(50만평), 진주·사천(항공) 165만㎡(50만평), 전주(탄소) 83만5000㎡(25만평) 규모로 3개 산단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거제(해양플랜트) 381만1000㎡(115만평)와 원주(의료기기) 61만㎡(18만평) 규모의 2개 산단은 민관 합동 사업시행자(SPC)를 설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밀양(나노)은 현 정부의 국정핵심과제인 창조경제의 주요 정책 사업으로 관련부처의 적극적인 지원과 추가지원 방안도 마련하기로 협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노피아' 밀양의 꿈이 실현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해온 밀양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7년 만에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
'나노피아' 밀양의 꿈이 실현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나노융합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이 민선 6기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생각하고 '열린 행복도시 힘찬 미래도시 밀양'을 위해 행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서 밀양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