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수상거부, 가슴뭉클... 허지웅 "최민수 폭행혐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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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 수상거부, 가슴뭉클... 허지웅 "최민수 폭행혐의 없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5.01.02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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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이자 평론가인 허지웅 씨가 배우 최민수 수상거부 관련 언급을 해 도마에 오르고 있다.

허지웅은 지난해 12월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최민수 씨 수상 거부 기사 덧글을 보니 역시 최민수 씨의 노인 폭행 사건을 언급하며 욕하는 이가 많다"라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어 "하긴 당시 정정보도가 없었으니. 사실이 아닙니다"라며 자신이 과거에 썼던 기사 '최민수는 어떻게 괴물이 되었나' 링크를 첨부했다.

해당 기사에서 허지웅 씨는 최민수 70대 노인 폭행 사건과 관련 "떠들썩했던 '최민수 70대 노인 폭행 의혹'사건은 재판까지 가지도 못했다"며 "서부지검은 당시 최민수에 대한 폭행 및 협박 혐의에 대해 모두 '혐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알렸다.

그는 이어 "최민수는 죄가 없음이 밝혀지고 나서도 산에 머물렀다. 언론은 전만큼 시끄럽지 않았다. 정정보도는 당연히 없었다"며 당시 언론들의 행태에 일침을 가했다.

최민수 씨는 12월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진행된 '2014 MBC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오만과 편견'으로 남자 황금연기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그는 시상식에 나타나지 않고 수상 거부 의사를 전달했다.

최민수 씨는 "다른 때도 아니고 요즘은 제가 법을 집행하는 검사로 살고 있기 때문에, 뭐 잘한 게 있어야 상을 받죠. 그죠? 해서 죄송스럽지만 이 수상을 정중히 거부하려고 한다"고 수상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직도 차가운 바다 깊숙이 갇혀있는 양~심과 희망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나 할까요? 법과 상식이 무너지고 진실과 양심이 박제된 이 시대에 말입니다"라며 세월호 사건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전달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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