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돼지고기 안심하고 드세요."
고양시가 돼지고기 이력제를 전면 실시하고 있다.
고양시는 돼지고기도 쇠고기처럼 사육에서 도축·포장처리·판매까지 모든 거래단계의 정보를 알 수 있는 이력제가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전면 시행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돼지의 이동 경로 파악이 가능해지고 유통되는 모든 국내산 돼지고기에 대한 사육농가·농장 소재지, 도축일자, 도축검사 결과, 포장처리업소 등의 정보가 소비자에게 공개된다.
이 제도는 가축질병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력을 추적해 원인을 규명하고 필요할 때 회수·폐기 등 신속한 조치를 하기 위한 것.
방역의 효율성을 높이고 유통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의 '안심장보기' 애플리케이션이나 축산물 이력제 홈페이지(www.mtrace.go.kr)를 통해 돼지고기 포장지에 표시된 이력번호(12자리)를 조회하면 돼지고기의 이력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고양시 위생정책과 관계자는 "돼지고기 이력제 정착을 위해 관내 1006개 관련 업소 등에 홍보물을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우성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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