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절화 수출입 동향... 수출 줄고 수입 늘고
상태바
최근 5년간 절화 수출입 동향... 수출 줄고 수입 늘고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5.04.09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대 수출품목 백합, 수출국 일본... 최대 수입품목 국화, 수입국 중국

▲ 최근 5년간 절화(국화·장미·백합 등) 수출입 동향을 보면 수출은 줄고 수입 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화의 연도별 수입금액(왼쪽) 및 2014년 종류별 비중. (자료=관세청)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국화, 장미, 백합 등으로 꽃꽂이, 화환, 꽃다발 등에 사용되는 절화(切花, Cut Flower) 수출은 줄고 수입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9일 발표한 '최근 5년 간 절화 수출입 동향'을 보면 수입은 증가 추세, 최대 수입품목은 국화, 최대 수입국은 중국이었다.

반면 수출은 감소 추세을 보였고 최대 수출품목은 백합, 최대 수출국은 일본이었다.

수출은 2010년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 수입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출이 이처럼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최대 수출국인 일본의 대지진(2011년) 이후 소비침체, 2012년부터 지속된 엔저 현상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수입은 중국산, 콜롬비아산이 대부분(91.7%, 14년 중량 기준)을 차지하고 있는데 중국산은 대부분 가격이 낮은 국화(92.8%)가 수입된다. 주로 장례식장 화환용, 헌화용 등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콜롬비아산은 대부분 수국(水菊)이 수입되며 주로 결혼식장 장식용, 신부 부케용 등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수국은 향후 콜롬비아와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시 더 많은 수입 증가가 예상된다.

▲ 절화의 연도별 수출금액(왼쪽) 및 2014년 종류별 비중. (자료=관세청)
ⓒ 데일리중앙
구체적으로 지난해 절화의 수입 중량은 4760톤으로 처음으로 수출 중량(3864톤)을 넘어서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입된 꽃의 종류는 국화(73.9%)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카네이션(5.8%), 장미(0.8%) 등의 순이었다. 34개 나라에서 수입됐고 중국(78.3%), 콜롬비아(13.4%), 태국(3.0%) 순이었다.

중량은 2010년 1298톤에서 2014년 4760톤으로 266.8%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2010년 360만 불에서 2014년 1770만 불로 388.8% 증가했다.

수입 평균단가는 2010년 2.8$/kg에서 2014년 3.7$/kg로 33.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2014년 기준 백합(40.5%)이 가장 많이 팔려 나갔고 장미(30.3%), 국화(21.1%) 순이었다.

2014년 수출국은 9개 나라이며 이 가운데 일본이 98.5%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고 러시아(0.9%), 몽골(0.4%) 순이엇다.

수출 중량은 2010년 8955톤에서 2014년 3864톤으로 56.8% 감소했다.

금액으로는 2010년 8000만 불애서 2014년 2750만 불로 65.7% 감소한 걸로 나타났다. 평균 단가는 2010년 8.9$/kg에서 2014년 7.1$/kg로 20.4% 감소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