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집중 매도세에 밀려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미 기업의 1분기 실적 우려가 크게 완화되면서 기술중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3대 지수 모두 1% 이상 오른 가운데 S&P 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도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발 훈풍으로 오름세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2150선을 밑돌며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원 달러 환율은 6.40원 내린 1073.0원으로 하락 마감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13.58포인트 내린 2159.8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886만주와 6조117만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1% 넘게 하락하며 두 달여 만에 장중 14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제일모직 등도 내림세를 보이며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로 장을 끝냈다.
중국 노동 절연휴를 앞두고 실적 성장 기대감에 화장품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한국화장품과 한국화장품제조가 장 시작과 동시에 거래제한폭까지 올라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8.66포인트 오른 699.40포인트로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700선에 바짝 다가섰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63억원,323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547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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