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 가짜 백수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내츄럴엔도텍 공장에서 중국산 백수오 원료를 찾아낸 소식이 알려졌다.
검찰은 원료 수입 과정에서 가짜 성분이 들어갔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
11일 수원지검에 의하면 검찰은 지난 8일 내츄럴엔도텍의 충북 청주 물류공장에 있던 백수오 원료 일부를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압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에서는 올해 초 화재로 백수오 원료 대부분이 없어졌다.
하지만 검찰이 제품 원료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중국산이라고 적힌 포대를 찾아낸 것.
검찰은 중국산 포대에 담긴 백수오 원료의 원산지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중국산으로 확인될 경우 내츄럴엔도텍이 중국에서 원료를 들여올 때 이엽우피소가 섞였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츄럴엔도텍 관계자는 수출용에는 중국산 백수오를 쓰고 있지만 내수용 제품에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고 원산지 표시도 제대로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검찰은 지난달 이 사건에 대한 수사 시작 이후 이달 8일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소비자원,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영농조합의 관계자들에 대한 1차 소환조사에 마침표를 찍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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