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기준 연령, 올려야 45.3% - 현행 유지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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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기준 연령, 올려야 45.3% - 현행 유지 44.5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5.05.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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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60대 이상 '올려야', 40대 '현행 유지'

▲ MBN이 지난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노인 기준 연령 조정 여부에 대해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려야 한다'는 의견과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최우성 기자] 노인 복지와 정부 재정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노인 기준 연령을 놓고 올려야 한다는 의견과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대한노인회가 현재 65세로 돼 있는 노인 기준 연령을 70세로 올리자는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사회적 논의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MB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노인 기준 연령 조정 여부에 대해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45.3%는 '올려야 한다', 44.5%는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이처럼 두 의견은 그 격차가 0.8%포인트로 불과할 정도로 완전히 갈렸다.

'더 낮춰야 한다'는 의견은 5.8%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4.4%.

지역별로 보면 '올려야 한다'는 의견은 대전·충청·세종(올려야 52.4%, 현행 유지 41.2%)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경남·울산(47.9%, 45.6%), 대구·경북(47.9%, 32.9%)에서 많았던 반면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광주·전라(45.4%, 48.9%), 경기·인천(40.9%, 46.5%), 서울(43.4%, 46.4%)에서 상대적으로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60대 이상(올려야 57.6%, 현행 유지 36.5%)에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0대(56.0%, 31.1%), 50대(45.0%, 43.2%), 20대(43.1%, 39.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40대(올려야 25.5%, 현행 유지 70.2%)에서 가장 우세하게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올려야 50.1%, 현행 유지 43.2%)과 중도층(48.0%, 41.3%)에서는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반대로 진보층(37.3%, 55.3%)에서는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지난 27일 만 19세 이상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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