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최고 인기 구단은 역시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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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고 인기 구단은 역시 삼성 라이온즈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5.07.3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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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예상팀도 삼성, 가장 좋아하는 선수 또한 삼성의 이승엽

▲ 국내 야구팬들이 7월 현재 가장 좋아하는 프로야구 구단으로 삼성 라이온즈를 꼽았다. 올 시즌 우승 예상팀으로도 삼성 라이온즈를 선택했다. 가장 좋아하는 선수 역시 삼성 라이온즈 소속 이승엽 선수가 꼽혔다. 사진은 삼성 라이온즈 캡틴 박석민 선수. (사진=삼성 라이온즈 인터넷 홈페이지)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국내 야구팬들이 프로야구 구단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팀으로 삼성 라이온즈를 꼽았다.

또 올 시즌 우승 예상팀으로도 삼성 라이온즈를 지목했다. 가장 좋아하는 선수 역시 삼섬 라이온즈 이승엽 선수가 뽑혔다.

한국갤럽이 2015년 한국프로야구 전반기 종료 직후인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만 19세 이상 국민 1003명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먼저 가장 좋아하는 프로야구 구단을 물은 결과 12%의 응답자가 삼성 라이온즈를 골랐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우승한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해부터 인기 구단 1위를 지키하고 있다.

7월 30일 기준 54승37패 승률 0.593으로 페넌트 레이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기아 타이거즈(11%), 롯데 자이언츠(10%), 한화 이글스(10%), LG 트윈스(6%), 두산 베어스(4%), SK 와이번스(3%), 넥센 히어로즈(3%) NC 다이노스(3%) 순이었다. 신생팀 KT 위즈(0.6%)도 소수지만 선택을 받았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6년 간 1위를 차지했던 롯데 자이언츠는 최근 2년 간 주춤한 상황이다.

반면 '야신' 김성근 감독 체제로 변화를 맞은 한화 이글스는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선호도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번에는 올해 어느 팀이 우승할 것으로 보는지 물었다.

역시 가장 많은 36%의 응답자가 최근 4년 연속 우승팀인 삼성 라이온즈를 꼽았다. 그 다음은 한화 이글스(5%), NC 다이노스(3%), 넥센 히어로즈(2%), 두산 베어즈(2%) 순으로 응답됐다. 48%는 의견을 유보했다.

삼성 우승 예상은 개막 직전인 지난 3월 27%에서 9%포인트 상승했고 그외 팀 우승을 예상한 사람은 5% 이하로 많지 않았다. 이는 삼성이 4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데다 올해도 현재까지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2위 두산 베어스와 2게임차, 5위 한화 이글스와는 7게임차로 남은 경기 향배에 따라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삼성 팬(120명)의 73%가 삼성이 우승할 것으로 예상해 확고한 믿음을 보였고 한화, 넥센, SK, NC 팬들은 20% 내외가 각각의 선호팀 우승을 내다봤다.

반면 팀 선호도는 상위권이지만 성적은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기아, 롯데, LG 팬들의 경우 그 비율이 10%를 밑돌았다.

가장 좋아하는 국내 프로야구 선수로는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 선수가 17%의 선호도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승엽 선수는 대한민국 역대 최고의 타자로 꼽힌다. 2003년 시즌에 56개의 홈런을 쳐내 한 시즌 최다 홈런 아시아 신기록를 세웠고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에서 활약했다.

2012년부터 국내 친정팀인 삼성 라이온즈에 복귀해 3년 연속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고 있다. 지난 6월 3일 첫 400홈런 위업을 달성, 앞으로는 그가 홈런을 칠 때마다 한국 프로야구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이 경신된다.

그 다음은 넥센 히어로즈의 거포 박병호 선수(5%), 한화 이글스의 강타자 김태균 선수(4%), 롯데 자이언츠를 대표하는 포수 강민호 선수(4%) 순이었다.

이밖에 이용규 선수(한화, 2%), 손아섭 선수(롯데, 2%), 양현종 선수(기아, 2%),황재균 선수(롯데, 2%), 권혁 선수(한화, 1.3%), 정근우 선수(한화, 1.0%), 박용택 선수(LG, 1.0%)가 10위권에 들었다.

이 조사는 지난 21~23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만 19세 이상 국민 1003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8%(총 통화 5505명 중 1003명 응답 완료)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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