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밀양시의 첫 벼 수확... 1기작 120일 만에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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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밀양시의 첫 벼 수확... 1기작 120일 만에 수확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5.07.31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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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0일 밀양시 무안면 판곡리 김준식(42)씨 포장 3000㎡에서 올해 첫 벼 수확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밀양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올해 밀양시의 첫 벼 수확이 이뤄졌다.

밀양시는 지난 30일 무안면 판곡리 김준식(42)씨 포장 3000㎡에서 벼 첫 수확이 이뤄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수확한 벼는 극조생종인 '조운벼' 품종으로 지난 4월 1일에 1기작을 이앙해 120일 만에 수확했다. 수확이 끝난 논에는 극조생종 '조운벼'를 한 번 더 심어 오는 11월 중순께 수확할 예정이다. 2기작 모내기는 8월 3일.

올해 첫 벼 수확을 한 김준식씨는 벼 5ha 정도를 경작하는 쌀전업농으로 지난해에 처음 '운광벼'로 2기작 시험 재배를 했다.

그러나 후기 기상 불량으로 실패, 올해는 품종을 극조생종인 '조운벼'로 바꿔 현재 작황은 전년보다 좋다고 한다. 내년부터는 올해 시험재배를 통해 얻은 기술을 바탕으로 면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한가위가 빠를 경우 햅쌀을 판매하여 도시 소비자들에게 소포장 단위로 판매, 일반 시중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팔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밀양시에서는 올해 하남읍 등 3개소, 20ha에 조생종벼 조기재배 시범단지를 조성했다. 한가위 전 200여 톤의 햅쌀을 관내 RPC와 계약생산해 농가소득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밀양시농업기술센터 안영진 소장은 "앞으로 쌀 재고 증가와 소비감소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일반 농가와 차별화된 농법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2기작 재배 가능성 확인 및 경지이용률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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