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일가족 한 어린이집에서 원장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경찰은 남편이 아내와 자녀들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아침 8시께 제주시 외도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놀라움을 안겼다.
이 어린이집 교사가 원장의 남편인 52살 고아무개 씨를 먼저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발견 교사는 "원장님이 전화 안 받고 해서 2층으로 올라갔죠. 입구 문은 닫혀있었고 그 앞에 남자분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2층에서 어린이집 원장 40살 양아무개 씨와 중학교 1학년 아들, 초등학교 4학년 딸이 각자 방안에서 숨진 채 이불에 덮혀 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52살 고아무개 씨는 난간에 목을 매 숨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4명 모두 약물 복용 흔적이 없어 고 씨가 아내와 자녀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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