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선거때 장밋빛 공약하고 안지키는게 포퓰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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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선거때 장밋빛 공약하고 안지키는게 포퓰리즘"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6.01.0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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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서울시·성남시 서민복지 확대에 막말·훼방(?)... "국민적 저항·심판 면치 못할 것"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는 8일 "서울시, 성남시 등 우리 당 지자체들의 서민복지 확대 노력에 정부여당의 막말과 훼방이 도를 넘고 있다"며 국민적 저항, 심판 등의 낱말을 써가며 정부여당을 거칠게 비난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공세를 퍼부었다.

문재인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시, 성남시 등 우리 당 지자체들의 서민복지 확대 노력에 정부여당의 막말과 훼방이 도를 넘고 있다"며 국민적 저항, 심판 등의 거친 낱말을 써가며 정부여당을 비난했다.

문 대표는 특히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포퓰리즘 또 악마의 속삭임'이라는 원색적인 말을 쏟아내며 반대를 선동하고 있다"며 "포퓰리즘을 하고 있는 것은 바로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이라고 지적했다.

선거 때마다 온갖 장밋빛 공약들을 남발하고선 아무것도 지키지 않는 게 진짜 포퓰리즘이라는 논리를 폈다.

그는 또 "국민의 세금을 재벌대기업에 퍼주면서 경제 활성화라고 하고, 국민의 세금을 서민복지에 쓰면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하니 서민과 중산층의 삶은 갈수록 팍팍해질 수밖에 없다"며 대여 공세를 이어갔다.

문 대표는 "누리과정 같이 국가가 마땅히 책임져야 할 일은 제쳐두고 지자체들이 자율 시행하는 복지사업들에 방해를 놓는 것은 호박에 말뚝 박고 제비다리 분지르는 놀부정치"라고 비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남경필 경기지사가 성남시의회에 재의를 요구한 데 대해서도 비판 공세를 퍼부었다.

문 대표는 "남경필 지사가 성남시의회에 재의요구를 한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처사로 지방자치 근간을 훼손하면서 복지후퇴를 종용하는 일이다. 스스로 최대의 치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연정을 배신하는 일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끝으로 "국민의 복지증진은 헌법적 가치이자 국가의 의무다. 지금처럼 정부와 새누리당이 국민과의 약속을 어기고 서민복지와 지방자치를 후퇴시키며 무조건적인 비난과 반대만을 일삼는다면 국민적 저항과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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