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조원진 "강용석 복당 절대 불가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람..제명됐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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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조원진 "강용석 복당 절대 불가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람..제명됐던 것"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6.02.0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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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1일 강용석 전 의원의 복당에 대해 강력하게 '절대 불가' 라고 말했다.

조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람은 복당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그냥 탈당이 아니라 제명이 됐었던 것”이라며 “(복당에 대해) 아직 얘기할 형편이 못 된다”고 강조했다.

강용석 전 의원은 전날 새누리당에 복당 신청을 하고 국회에서 20대 총선 용산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강 전 의원은 원래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지만 당 차원에서 제지, 건물 진입이 무산되는 등 소동을 빚기도 했다.

강 전 의원은 결국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왜 전 지역구인 마포가 아닌 용산으로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마포에서) 한 번 되고 두 번 떨어졌는데 뭐라고 말씀드려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현재 용산을 지역구로 둔 진영 새누리당 의원과는 상의를 해봤느냐”는 질문에도 “그것을 얘기하는 사람이 있나, 상의하면 반갑게 내가 이제 떠날 때가 됐다고 하는 의원이 있나”라고 답했다.

강 전 의원의 분노는 자신의 재입당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표출한 김용태 서울시당위원장을 향해선 더 강하게 표출됐다. 강 전 의원은 김 위원장을 향해 “새누리당을 떠나라”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먼저 “1988년 밀입북 혐의로 10년 옥살이를 한 서경원 전 평민당 의원의 아들이나 전북 지역에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원을 하고 있는 사람도 새누리당으로 출마하겠다고 해 입당을 허용하는 마당”이라며 “수많은 방송에서 새누리당의 입장을 선전하고 그를 설득시키려고 한 내가 보수적 정체성에 가장 적합한 인사라고 자부하고 있는데 입당을 막겠다는 엉뚱한 얘기를 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또 “김용태 위원장은 지난 16일 ‘지금 서울에서 새누리당 간판은 득이 아니라 짐일 뿐’이라고 발언했는데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 발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라며 “새누리당 간판이 짐이라 생각한다면 (김 위원장은) 새누리당으로 출마할 이유가 없다, 새누리당을 떠나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김 위원장은 메르스 사태 당시 ‘박원순 시장은 (메르스 대응에) 성공했고 정부는 실패했다’라고 했다”라며 “김 위원장에게 아직도 그 평가를 맞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 그 평가가 맞다고 본다면 박원순 시장에게 가서 붙으라”라고도 덧붙였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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