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일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에 연루됐던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을 영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일 조응천 전 비서관의 입당 영입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조 전 비서관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더민주 관계자는 “김종인 위원장에 이어 조 전 비서관 영입으로 박근혜 정권에 반대하는 상징적 인사들이 더민주에 합류한 것”이라며 “이번 총선을 박근혜 정권 대(對) 반(反) 박근혜 정권의 '일대일 전선'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비서관은 일명 '정윤회 문건'의 유출 배후로 지목받아 검찰에 기소됐었으며, 지난해 10월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바 있다. 조 전 비서관의 영입은 문재인 전 대표 당시 추진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소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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