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은 24일 경찰이 긴급 체포한 <YTN>노조 지도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정권 몰락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종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PD수첩으로부터 시작해 MBC뉴스 앵커들에 대한 징계, KBS의 비판적 시사프로그램 폐지와 국회의 미디어악법 밀어붙이기, 오늘 YTN노조 지도부 구속영장 청구까지 한마디로 이명박 정권 1년은 비판적 언론에 재갈을 물려 꼼짝 못하게 하려는 언론 전쟁의 역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보신당은 현재 진행되는 모든 언론 탄압의 배경에 단 한가지 목적, 즉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정권 재창출이라는 목적이 놓여 있다고 단언한다"고 밝혔다. YTN노조는 그러한 정권 재창출 목표에 걸림돌이 되었을 뿐이고, 희생양이 되고 있다는 것.

김 대변인은 "가까운 시일 안에 반드시 이 정권의 비열한 의도가 폭로되고, 국민들이 이에 대해 항의하고 일어날 것"이라며 "비판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양심적 언론인을 감옥에 보냈던 정권의 말로가 어땠는지 이명박 정권은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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