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용수 "총선 승리로 배신의 정치 심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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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용수 "총선 승리로 배신의 정치 심판하겠다"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6.03.2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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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등록 마치고 본격 총선 레이스... 조해진 의원과 정면승부 예고

▲ 엄용수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밀양·의령·함안·창녕)는 후보등록 첫날인 24일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에 들어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4.13총선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에 출마하고 있는 엄용수 새누리당 후보는 후보등록 첫날인 24일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에 뛰어 들었다.

치열했던 당내 경선에서 최종 승리한 엄용수 후보는 후보등록 후 첫 일성으로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제대로 일하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변화를 바라는 지역주민의 열망을 받들어 과거로의 퇴보가 아닌 미래로의 도약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엄 후보는 특히 총선 승리로 배신의 정치를 심판하고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위해 민생을 위한 정치 복원과 지역발전을 위한 정치의 시작을 선언했다.

엄 후보는 "밀양·의령·함안·창녕을 한데 묶어 첨단산업과 농업, 그리고 문화관광산업이 어우러진 창조
경제벨트를 만들어 그 혜택이 모든 지역에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밀양·의령·함안·창녕을 하나의 경제권, 생활권으로 연결해 '인구 50만 자립창조경제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엄 후보의 '자립창조경제도시' 핵심 비전은 △동남권신공항 밀양 유치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100만평 확장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의령∙창녕 구간 조기 착공, 밀양과 창녕을 잇는 국도 24호선 직선화, 함안과 창녕을 연결하는 합강교 건설 등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낙동강, 우포늪, 부곡온천관광특구, 의병 유적지, 밀양 아리랑을 연계한 문화관광산업 육성  △농업 및 농가소득 안정화 등이다.

특히 엄 후보는 이명박 정부 시절 백지화된 영남권 신공항 밀양 유치에 의욕을 보였다.

엄용수 후보는 당내 경선에 참여했던 모든 후보들과 함께 동행 선대위를 꾸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분열과 대립이 아닌 소통과 화합의 정치를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는 민선 7~8대 밀양시장을 지낸 엄 후보와 3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조해진 국회의원의 빅매치 성사로 경남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두 사람은 밀양고 선후배 사이로 지지층이 겹치는데다 친박-비박 후보 간 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 의원이 3선에 성공해 보수정당의 재건에 나설지, 집권여당의 지원을 받는 엄 후보가 조 의원의 3선 가도를 저지할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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