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호남민심은 국보위 출신 더민주에 신랄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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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호남민심은 국보위 출신 더민주에 신랄한 평가"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6.03.27 1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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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호남에 머물고 있는 더민주 김종인 대표 맹비판... "호남 전 의석 석권" 자신

▲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27일 "호남 민심은 국보위 출신 수장이 지휘하는 당에 대해 신랄한 평가를 하고 있다"며 이틀째 호남에 머물며 국민의당을 공격하고 있는 김종인 대표와 더민주를 비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수준 높은 호남 민심이 국보위 출신 수장이 지휘하는 당에 대해 신랄한 평가를 하고 있다"며 이틀째 호남에 머물고 있는 김종인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천정배 대표는 27일 광주시청 문화광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종인 대표가 광주에서 국민의당을 기득권을 지키는 세력, 야권을 분열시키는 세력으로 비판한 데 대해 이렇게 역공했다.

이어 "이번에 더민주 공천 결과를 보면 오히려 계파 패권이 더욱 공고화됐고 국보위 출신 수장이 지휘하는 당이라서 그런지 더민주는 야당의 정체성과는 거리가 멀어졌다"고 지적했다.

천 대표는 이날도 호남 전 의석 석권 가능성을 언급하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선거라는 것이 후보의 면면도 있고 다른 요소가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렇지만 광주를 비롯한 호남의 민심이 사실 한군데로 모일 가능성이 높다. 호남 분들은 그동안 매우 전략적 투표를 해오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주는 8개 지역이지만 사실은 전체 민심이 하나로 뭉친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국민의당이 이번에 8석을 전부 석권하는 것도 결코 허황된 목표는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천 대표는 "저는 주로 광주를 중심으로 해서 호남선거에 주력할 생각"이라며 "호남에서는 국민의당과 더민주 간에 치열한 경쟁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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