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20대 국회 첫 일성으로 개헌 당위성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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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20대 국회 첫 일성으로 개헌 당위성 역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6.06.13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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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누군가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일"... 정치권 개헌 논의 본격화 주목
"남북 대결!
좌우 갈등!
동서 갈등!
빈부 격차!
노사 갈등!
정규직 비정규직 차별!
대기업 중소기업 불공정!
세대 갈등!
남녀 차별!
중앙 지방 마찰!
도농 격차!"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20대 국회 첫 일성으로 개헌 당위성을 역설했다.

정세균 의장은 13일 20대 국회 개원식 개원사를 통해 "개헌은 결코 가볍게 꺼낼 사안은 아니다. 그러나 언제까지 외면하고 있을 문제도 아니다"라며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국회의장의 개헌 필요성 언급으로 정치권의 개헌 논의가 본격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여야 국회의원 절반 이상은 개헌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의 헌법은 1987년 6월항쟁의 산물로 대통령 직선제와 독재권력의 장기 집권을 원천봉쇄하기 위한 5년 단임제가 핵심 내용이다.

정세균 의장은 "분명한 사실은 개헌의 기준과 주체는 권력이 아니라 국민이며 그 목표는 국민통합과 더 큰 대한민국 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장으로서 20대 국회가 변화된 시대, 새로운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헌정사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주춧돌을 놓겠다"며 개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세균 의장은 이날 개원사를 통해 소통과 협치를 강조하며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 '헌법정신을 구현하는 국회'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를 약속했다.

"남북 대결!
좌우 갈등!
동서 갈등!
빈부 격차!
노사 갈등!
정규직 비정규직 차별!
대기업 중소기업 불공정!
세대 갈등!
남녀 차별!
중앙 지방 마찰!
도농 격차!"

정 의장은 "이래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20대 국회는 여기에 대한 반성으로부터 출발해야 갈등, 차별, 분열, 불공정의 고리를 끊고 국민통합의 용광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의장은 "더 늦기 전에 달라진 국회를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한다"며 "4년 후 국민들이 20대 국회는 정말 달랐다고 박수 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이 자리에서 선서한 그 내용대로 오직 국민과 국가를 위해 일하겠다는 다짐을 잊지 말자"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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