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영남권) 신공항 건설 백지화를 두고 벌써부터 지역 여론이 들끓는 등 후폭풍이 거세질 전
망이다.
국토부는 21일 지난 10년 간 준비해온 영남권(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없던 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신 기존의 김해공항을 대폭 확장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김해공항 확장 안은 국토부와 부산시 등이 2002년부터 2009년까지 6차례에 걸쳐 용역을 진행했지만 모두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내린 것이다.
사전 타당성 용역을 벌여온 파리공항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는 가덕도는 건설 비용이 많이 들고 섬과 바다 등 입지상 건설 자체도 어렵다고 했다.
밀양의 경우에는 산악 등 지형적인 문제로 접근성이 떨어져 신공항 입지 조건으로 부적합하다고 평가했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이번 용역결과가 항공안전, 경제성, 접근성, 환경 등 공항입지 결정에 필요한 제반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출된 합리적 결론이라고 평가한다"고 밝혀 신공항 건설 백지화를 공식 선언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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