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국회의원, 운동장 레벨 낮추겠다는 재단 방침 이끌어 내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아파트 2층 높이까지 올라오도록 설계된 서울 풍문고 운동장 레벨 문제로 촉발된 강남LH8단지 주민과 풍문고 재단과의 갈등이 전현희 더민주 국회의원(서울 강남을)의 중재로 극적인 해결 국면에 접어들었다.
전 의원은 지난 21일 자곡초등학교에서 지역 현안간담회를 갖고 그간 각고의 노력과 끈질긴 설득을 통해 풍문고 운동장 레벨 문제에 대한 재단 쪽의 전향적 양보를 얻어냈다고 주민들에게 보고했다.
풍문고 재단 쪽은 전 의원실에 운동장 지하주차장 1개 층을 삭제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담은 설계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법적·행정적 문제가 해결되면 설계안 변경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총선 운동 기간 이 문제를 접했던 전 의원은 반드시 문제가 해결되도록 노력할 것을 주민들에게 약속했다. 20대 국회 임기 개시 직후 LH공사 서울본부장과 강남교육지원청 담당자, 풍문고 재단 관계자들을 수시로 만나 해결 방안 모색을 촉구해왔다.
이에 각 관계기관들의 긴밀한 협조로 논의가 급물살을 탔고 재단 쪽에서도 이에 화답함으로써 문제 해결을 위한 9부 능선을 넘게 된 것.
전 의원은 "늘 주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아픔을 달래드리고 문제를 해결해 나아가는 따뜻하고 능력있는 정치인이 되도록 부단한 노력을 펼쳐 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현안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하면서 주민과의 소통의 장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