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선도정당, 제3당 효과 극대화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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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선도정당, 제3당 효과 극대화시키겠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6.06.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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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그대로 받아들여야... 강한 야당·민생정당·선도정당 역설
▲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30일 총선 리베이트 의혹 파문으로 위기를 맞은 당을 안정적으로 수습하기 위해 "당 안팎의 의견을 수렴해 비대위을 빨리 출범시켜 선도정당, 제3당 효과 극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총선 리베이트 의혹 파문으로 위기를 맞은 당을 안정적으로 수습하기 위해 "당 안팎의 의견을 수렴해 비대위을 빨리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당헌당규에는 15명 이내의 비대위원을 구성하도록 돼 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전날 동반 사퇴한 안철수·천정배 전 대표를 결단을 언급하며 "두 분은 국민의당의 훌륭한 자산이다. 안철수의 새정치, 천정배의 유능한 개혁정당 목표는 우리가 향후 활동에서 이어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위기를 회피하지 말고 받아들이자며 단합과 단결을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지금 우리는 위기다. 그러나 우리는 총선 전 6%대 지지율 하락에도 이겨냈다"며 "위기를 극복하는 최선의 길은 있는 그대로 위기를 인정하는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오늘 상황을 회피하지 말고 여러분 모두 온몸으로 위기에 맞서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자"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강한 야당, 민생정당, 선도정당으로서의 당의 전통을 계속 이어가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특히 "신속한 의사결정,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개원 초기에 보여준 우리 당의 선도정당, 제3당의 효과를 극대화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의원들은 초심을 잃지 않고 야당의 뿌리인 호남과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해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6월 5주차 주중집계 결과 국민의당과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 특히 호남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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