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가상대결] 반 38%, 문 31.8%, 안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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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가상대결] 반 38%, 문 31.8%, 안 19.6%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6.07.21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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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경기인천·PK·40대 이하에서 강세... 문, 호남과 50대, 안, 서울과 40대에서 각각 상승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9대 대선 후보 가상대결에서 경쟁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9대 대선 후보 가상대결에서 경쟁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를 오차범위 밖에서 이기는 것으로 예측됐다.

반 총장은 '반-문-안' 3자 대결과 '반-문' '반-안' 양자 대결 모두에서 경쟁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7월 정례 차기 대선주자 가상대결에서 이렇게 나타났다.

먼저 '반-문-안' 3자 대결에서 반 총장은 지난달 6월 조사 대비 1.5%포인트 오른 38.0%, 문재인 전 대표는 3.1%포인트 내린 31.8%, 안 전 대표는 0.6%포인트 오른 19.6%를 기록했다. 반 총장이 오차범위 밖에서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이다. '없음/잘모름'은 10.6%.

▲ 19대 대선주자 3자 대결 지지도(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반 총장은 경기·인천, 호남, PK, 40대 이하,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상승한 걸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는 수도권, PK, 40대 이하,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주로 하락했다. 안 전 대표는 TK, 서울, 충청권, 40대, 60대 이상,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일대일 대결에서도 반기문 총장의 강세가 이어졌다.

반기문 총장은 문재인 전 대표와 일대일 대결에서 5.5%포인트 오른 49.7% 지지율로 6.8%포인트 내린 38.1%의 문 전 대표를 비교적 큰 폭으로 앞섰다. '없음/잘모름'은 12.2%.

안철수 전 대표와의 일대일 대결에서도 반 총장은 8.1%포인트 오른 49.0% 지지율로 3.0%포인트 하락한 30.7%의 안 전 대표를 18.3%포인트 앞서는 걸로 조사됐다. '없음/잘모름'은 20.3%.

반기문 총장은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40대 이상, 가정주부·자영업, 보수층에서 문 전 대표에 우세를 보였다. 또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 모든 연령, 모든 직업, 보수층에서 안 전 대표에 앞섰다.

문재인 전 대표는 호남, 20대, 사무직·학생, 더민주와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반 총장에 우세한 걸로 나타났다.

▲ 19대 대선주자 일대일 대결 지지도(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안철수 전 대표는 반 총장에 대해 호남과 국민의당과 더민주, 정의당 지지층에서 우세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지난 18~19일 이틀 간 만 19세 이상 국민 105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68%)와 유선전화(32%) 임의전화걸기 스마트폰앱 조사 및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2016년 6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7.6%(총 통화 1만3828명 중 1051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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