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패로 정치적 큰 상처... 추미애·김상곤·이종걸 3파전 압축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 경선(컷오프)에서 송영길 후보가 탈락했다.
이로써 더민주 8.27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은 추미애·이종걸·김상곤 후보 3파전으로 압축됐다.
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치러진 더민주 당대표 예비 경선은 초반부터 열띤 경쟁 속에 진행됐다. 선거인단에는 당 소속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자치단체장 등 363명이 참석했다.
애초 추미애 후보와 함께 선두권을 이룰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송영길 후보의 탈락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번 컷오프 탈락으로 송 후보는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들어 약체로 거론되던 김상곤·이종걸 후보는 도약을 위한 강력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더민주는 이날 예비 경선에서 후보별 득표수와 순위는 발표하지 않았다.
예비 경선을 통과한 추미애·김상곤·이종걸 후보는 오는 9일 제주와 경남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열리는 대의원대회에 참석해 표심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더민주는 오는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당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를 뽑을 예정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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