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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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 31.4%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01.06 11:45
  • 수정 2023.01.06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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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경제 매진' 25.8%, '야당 존중 및 협치' 20.0%, '한반도 긴장완화' 6.1%
경제발전 저해 요인: 정치(41.2%), 노조(27.7%) 재벌(10.0%), 각종규제(7.1%)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긍정평가 43.9%(5.6%p↗), 부정평가 53.7%(5.7%p↘)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43.7%(4.5%p↗), 민주당 42.8%(3.9%p↘), 정의당 2.2%
새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민이 바라는 점은 '강력한개력 드라이브', '민생경제 매진', '야당 존중 및 협치'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대통령실, 자료=뉴스토마토)copyright 데일리중앙
새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민이 바라는 점은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 '민생경제 매진', '야당 존중 및 협치'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대통령실, 자료=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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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우리 국민들은 새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가장 바라는 점은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이 예고한 '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 드라이브에 힘이 실릴지 주목된다.

또 대한민국 경제의 발목을 잡는 저해 요인으로는 정치와 노조를 꼽은 국민이 가장 많았다.

윤 대통령의 새해 첫 주 국정운영 지지율은 43.9%로 지난주 대비 5.6%포인트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오르고 민주당은 내리면서 두 정당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는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3~4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38명(무선 100%)에게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한 1월 첫 주 여론조사 결과(응답률 3.5%,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0%p)를 6일 발표했다.

먼저 새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이냐는 설문에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꼽은 응답이 31.4%로 가장 많았다. 윤 대통령은 최근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인기가 없어도 반드시 하겠다"고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다음으로 '민생경제 매진'(25.8%), '야당 존중 및 협치'(20.0%), '한반도 긴장 완화'(6.1%) 등의 순이었다.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는 30대, 60대 이상, 충청권, 강원/제주에서 전국 평균보다 응답률이 높았고 18~29세, 40대, 서울에서는 '민생경제 매진'을 상대적으로 많이 꼽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60.8%와 보수층의 50.8%가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선호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의 36.5%와 진보층의 30.9%는 '야당 존중 및 협치'를 많이 주문했다. 중도층은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32.5%)와 '민생경제 매진'(29.4%)을 비슷하게 많이 주문했다.

자료=뉴스토마토 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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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가장 저해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었다.

41.2%가 '정치'를 지목했고 27.7%는 '노조'를 꼽았다.

다음으로 '재벌'(10.0%), '각종 규제'(7.1%) 순으로 많았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54.0%)과 보수층(50.6%)에서는 '노조'를 지목한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의 57.0%, 진보층의 53.1%는 '정치'를 꼽아 대조를 이뤘다.

'정치'를 꼽은 응답은 18~29세(49.3%), 서울(46.8%)에서 전국 평균을 웃돌았고 '노조'를 지목한 응답은 30대(36.2%), 충청권(34.4%)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분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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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셋 가운데 한 명은 한국 사회에 신뢰할 만한 곳이 없다고 했다. 공정과 상식보다는 반칙이나 불법이 우리 사회 곳곳에 똬리를 틀고 있다는 지적이다.

우리 사회 어디를 가장 신뢰하는지 물은 결과 32.3%가 '없다'고 답했다. 우리 사회의 단면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18~29세(41.9%) 젊은 층의 기성세대에 대한 불신이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나마 '기업'(12.0%), '정부'(10.4%)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10%를 간신히 넘었다.

다음으로 '검찰'(9.9%), '언론'(7.8%), '정치'(5.1%) 순이었다. '정치'는 국민의 신뢰도에서도 꼴찌라는 불명예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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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43.9%가 긍정 평가해 윤 대통령의 새해 국정 동력에 힘을 실었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3.7%로 여전히 절반을 넘었다. 나머지 2.4%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5.6%포인트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5.7%포인트 줄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89.0%가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 평가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95.9%가 부정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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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째주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3.4%, 민주당 42.8%, 정의당 2.2%, 기타 정당 1.1%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10.4%('없음' 8.8%, '잘 모름' 1.6%)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18~29세(민주당 47.3%, 국민의힘 31.5%), 40대(57.4%, 36.7%), 50대(50.1%, 36.4%)에서는 민주당이 우세하고 30대(35.5%, 48.1%), 60대 이상(30.0%, 56.7%)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위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충청권(민주당 36.2%, 국민의힘 47.2%), 대구/경북(30.1%, 57.7%), 부울경(39.5%, 45.6%), 강원/제주(32.7%, 45.9%)는 국민의힘, 호남(62.7%, 25.0%)에서는 민주당이 각각 우세했다. 수도권은 오차범위 안 접전을 보였다.

이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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