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파면)에 따른 새 대통령을 뽑는 조기 대선은 오는 5월 9일 장미대선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긴급 전체 위원회의를 열어 "대통령선거 절차를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국민의 투표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는 선거일이 최대한 빨리 확정돼야 하며 선거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도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부도 중앙선관위의 이러한 뜻을 반영해 사실상 오는 5월 9일 대선을 치른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정국을 주도한 민주당은 장미대선에서 촛불시민의 염원을 담아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촛불시민의 요구를 받들어 적폐청산과 개혁을 완수하는 길은 정권교체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믿음으로 정권교체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며 "국민과 당원들의 염원을 하나로 모아내고 반드시 민주정부 3기를 수립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중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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