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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국민 대통령"... 안철수 "미래 대통령"
[D-21] 광주서 대구서 총력유세... "미니정당, 급조된 당" - "계파 패권주의 세력"
2017년 04월 18일 (화) 23:25:13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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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8일 각각 광주와 대구에서 총력 유세를 펼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8일 이틀째 강행군을 이어가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문재인 후보는 야권의 심장인 광주에서, 안철수 후보는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총력유세를 펼쳤다.

문 후보는 국민통합을 강조하며 전국에서 골고루 지지받은 최최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
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개혁과 미래를 역설하며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고 사자후를 토했다.

두 후보는 거친 공방도 주고받았다.

문 후보는 광주 충장로 유세에서 "절박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준비하고 또 준비했다. 정권교체 대선승리를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저 문재인 박정희 유신독재와 맞서 싸웠고 5.18 때 구속됐다. 전두환 정권에 맞서 광주항쟁을 알리고 6월 항쟁을 이끌었다"며 "그때 다른 후보들은 어디서 무엇을 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저기서 '옳소'하는 추임새가 나왔다.

또 "제가 부산에서 김대중 민주당 깃발을 들고 지역주의와 맞서 싸울 때 다른 후보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했느냐"고 하자 일부 지지자들은 '맞습니다'라고 호응했다.

문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5.18 광주 정신을 헌법에 새기고 오월 영령들이 헌법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쉬도록 할 것"이라며 "5.18 민주항쟁을 모욕하는 그 어떤 말도 그 어떤 행동도 용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 뒤 5.18 민주항쟁 기념식에 제19대 대통령의 자격으로 참석하겠다"며 "국민들과 함께 목청껏 우리의 노래, 광장의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다함께 부를 것"이라고했다. 그러자 수백명의 시민들은 뜨겁게 환호하며 '문재인!'을 연호했다.

문 후보는 "정의로운 대통령, 민생 대통령, 국민통합 대통령, 전국에서 골고루 지지받는 최초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호남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백화점 앞 국민승리유세에서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보수층 표심을 자극했다.

안 후보는 "북한은 저를 두고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라 했다. 김정은 정권이 저를 두려워하고 굳건한 한미동맹 튼튼한 자강안보를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라며 "안보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 김정은 정권에 분명하게 경고한다. 핵을 버려라. 도발을 멈추라"고 외쳤다.

이어 실력이 배경을 이기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제2의 정유라를 확실하게 근절하겠다. 청년의 꿈을 빼앗는 3대 비리인 입학비리, 경력비리, 취업비리 완전히 뿌리뽑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또 개혁과 미래를 역설하며 "대구시민, 경북도민께서 밀어주시면 대한민국 바뀐다.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의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두 후보는 서로에 대한 격한 공방도 이어갔다.

안철수 후보는 경쟁자인 문재인 후보를 계파 패권세력에 빗대 비난했다."계파 패권주의 세력에게 또다시 나라를 맡길 수 없다"며 "대통령 정말 잘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권교체라고 다 똑같지 않다는 것이다.

안 후보는 "저를 지지하는 국민을 적폐라고 공격했던 문재인 후보가 이제 와서 통합을 말한다. 하지만 통합은 국민을 위해 하는 것이지 선거를 이기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선거에서 이긴 후 계파 패권으로 돌아가는 것은 통합이 아니지 않은가"라며 문 후보에 날을 세웠다.

이에 문재인 후보는 "이번 대선은 준비된 국정운영 세력과 불안한 세력 간의 대결"이라며 "국회의원 마흔 명도 안 되는 미니정당, 급조된 당이 이 위기 상황 속에서 국정을 감당할 수 있겠냐"고 받아쳤다.

문 후보는 "대통령이 탄핵되고 급하게 새 대통령 뽑는 비상상황이다. 대통령 선거일 다음날부터 바로 실전"이라며 "당장 내일부터 대통령할 수 있는 준비된 후보, 든든한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 후보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 상식과 원칙이 바로서는 나라,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대구가 미래를 선택하고 통합을 선택하고 안보를 선택해야 한다. 그러면 5월 10일부터 당장 대한민국이 확실하게 바뀐다. 국민이 이기는 대한민국, 기필코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인 19일에는 두 후보 모두 서울 수유리 국립 4.19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공개 일정을 줄이고 밤에 있을 KBS 초청 대선 후보 토론 준비에 집중할 예정이다. KBS 토론은 원고(대본)없는 첫 스탠딩 토론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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