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미니홈피 글 올려 "가시는 길마저 당신 방식대로 깨끗이 가셨네요"
이수씨는 24일 새벽 미니홈피 자유게시판에 '근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가시는 길마저 당신의 방식대로 깨끗이 가셨다"고 추모했다.
그는 이어 "누구하나 자유로울 수 없는 이 진실에 관해 우리는 모든 것의 목격자요, 방관자로서 어느 정도 각자의 책임을 가지고 고개를 떨구자"며 노 전 대통령의 비통한 죽음을 슬퍼했다.
노 전 대통령을 추억하며 올린 이 글에 네티즌들은 뜨겁게 반응했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해당 글은 3만8000번 이상 읽혔으며, 300개 가까운 댓글이 주렁주렁 달렸다.
이씨는 또 미니홈피 대문의 히스토리란에 "숨을 쉴 수 없다. 할 말이 없다 할 말이. 뜨거운 기운이 돌고돌아 눈물을 만드는 날이다"라고 적어 놓았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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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모두가 목격자요 방관자라는 말에 공감한다.
그래서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간
이 사태에 대한 진실 규명을 위해 증언자가 되어야 된다고 본다.
더이상 방관은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말 뜨거운 기운이 돌고돌아 눈물이 나는 날이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