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48%(↗)... 부정평가는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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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48%(↗)... 부정평가는 42%(↘)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9.04.19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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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4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39%(↗), 자유한국당 20%(↘), 정의당 10%
▲ 한국갤럽이 19일 발표한 4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은 소폭 오른 48%를 기록했다. (자료=한국갤럽)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소폭 오르며 48%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민주당이 오름세를 보였고 자유한국당는 내렸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국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4.16세월호 3주기 △김경수 경남도지사 보석 허가 △자유한국당 차명진 전 국회의원의 세월호 망언 및 황교안 대표의 사과 △바른미래당 내분 격화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요구 공식화 등이 여론의 흐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여부를 물은 결과 48%가 긍정 평가했고 42%는 부정 평가했다.

나머지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3%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79%,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8%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89%가 부정적으로 평가해 극심한 대조를 보였다. 한국당 지지층은 5%만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했다.

바른미래당 지지층 또한 긍정평가는 18%에 불과하고 부정평가가 59%로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8%, 부정 53%).

지역별로는 호남에서 긍정평가가 68%(부정평가 25%)인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부정평가가 63%(긍정평가 29%)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긍-부정평가가 각각 44%로 동률을 이뤘다.

서울 등 그밖의 지역은 긍정평가가 전국 평균과 비슷한 48~51%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층(긍정 75%, 부정 22%)에서는 긍정평가가, 보수층(22%, 70%)에선 부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중도층(43%, 44%)은 긍-부정평가가 엇비슷했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들(477명, 자유응답)은 '북한과의 관계 개선'(19%), '외교 잘함'(13%),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등을 주로 꼽았다.

부정 평가자들(420명, 자유응답)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4%),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
향'(16%), '인사 문제'(7%), '최저임금 인상', '서민 어려움/빈부 격차 확대'(이상 4%) 등을 지적했다.

▲ 한국갤럽이 19일 발표한 4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1%포인트 오른 39%,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1%포인트 내린 20%로 집계됐다. (자료=한국갤럽)
ⓒ 데일리중앙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9%, 자유한국당 20%,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5%로 집계됐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지지도가 각각 1%포인트 올랐고 자유한국당은 1%포인트 내렸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5%, 자유한국당 20%,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지지도가 각각 1%포인트 상승했고, 자유한국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이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만 19세 이상 국민 1002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총 통화 6300명 중 1001명 응답 완료)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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