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빛내리 교수 외에 포스텍 김광수(60ㆍ화학) 교수와 남홍길(53ㆍ시스템생명공학) 교수, 서울대 노태원(53ㆍ물리천문학) 교수, 고등과학원 황준묵(47ㆍ수학)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8일 "연구자들의 업적뿐 아니라 연구의 독창성과 연구성과의 국제적 기여 및 평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들 5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광수 교수는 나노렌즈와 초거대자기저항 시스템을 발견해 나노과학이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기술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노 교수는 21세기 신성장동력인 고집적 산화물 메모리 소자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국내 응집물질 물리학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크게 공헌했다. 또 김빛내리 교수는 10여 년 전부터 유전자 조절 물질인 마이크로RNA의 생성원리와 기능을 규명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국가과학자에 선정되면 분야별 자율적 환경에서 연구에 전념해 독창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장 10년 간 최대 15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로써 국가과학자는 2006년 선정된 이서구 이화여대 석좌교수와 신희섭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 2007년 선정된 유룡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를 포함해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