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1회용 교통카드, 찾지 않은 보증금 15억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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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1회용 교통카드, 찾지 않은 보증금 15억원 넘어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9.10.0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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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이후 1회용 교통카드 7793만매 발매, 미회수 303만매
신규카드발행비용 15억3200만원, 미반환 보증금 15억1500만원
윤관석 의원 "교통카드 회수율 제고 위한 근본대책 마련해야"
국회 국토교통위 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7일 한국철도공사 1회용 교통카드 이용객이 찾아가지 않은 보증금이 15억원을 넘는다며 교통카드 회수율 제고를 위한 근본대책 마련를 주문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국회 국토교통위 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7일 한국철도공사 1회용 교통카드 이용객이 찾아가지 않은 보증금이 15억원을 넘는다며 교통카드 회수율 제고를 위한 근본대책 마련를 주문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운영하는 광역철도에서 1회용 교통카드 이용객이 찾아가지 않은 보증금이 최근 5년 간 15억원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7일 한국철도공사에서 제출받은 '1회용 교통카드 발행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 8월까지 철도공사가 운영하는 광역철도에서 발행된 1회용 교통카드는 모두 7793만2000매, 이 가운데 303만1000매가 회수되지 않았다. 

미반환된 보증금보다 코레일이 훼손 및 미회수된 1회용 교통카드를 충당하기 위해 카드를 새로 발행하는 비용이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 간 1회용 카드 비용은 15억3200만원으로 미반환된 보증금 15억1500만원과 비교하면 1억7000만원을 더 지출한 것이다.

윤관석 의원은 "코레일은 1회용 교통카드 이용객에게 보증금 반환에 대해 안내를 하고 있지만 미회수 카드는 줄지 않고 있다"며 "교통카드 회수율을 제고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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