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호르무즈 해협 파병, 반대 48.4% - 찬성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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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호르무즈 해협 파병, 반대 48.4% - 찬성 40.3%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0.01.13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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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층 반대, 한국당 지지층 찬성으로 엇
갈린 가운데 중도층 찬반 양론 팽팽
반대 다수: 호남·충청·서울·경인, 3050세대, 진보층, 정의당·민주당 지지층, 무당층
찬성 다수: 20대, 보수층, 한국당 지지층... 중도층과 영남권은 찬반 양론 팽팽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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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우리 군을 중동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는 데 대해 반대 의견이 절반 가까이로 찬성 의견에 비해 높게 조사됐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로 중동 정세의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우리 정부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공개적으로 요청해 찬반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YTN <더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우리 군의 호르무
즈 해협 파병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반대'(매우 반대 21.0%, 반대하는 편 27.4%) 응답이 48.4%, '찬성'(매우 찬성 11.3%, 찬성하는 편 29.0%) 응답이 40.3%로 반대가 찬성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1.3%. 

반대 여론은 호남과 충청권, 서울, 경기·인천, 50대와 40대, 30대, 여성, 진보층, 정의당·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특히 정의당 지지층(반대 79.6%,  찬성 20.4%)은 열 명 가운데 여덟  명이 파병에 반대하는 걸로 조사됐다.

찬성 여론은 20대, 보수층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절반 이상의 다수였다. 

자유한국당 지지층(반대 30.1%, 찬성 58.2%)은 열 명 중 여섯 명 꼴로 파병에 찬성했다.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60대 이상, 남성, 중도층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했다.

이 조사는 지난 10일 만 19세 이상 국민 502명에게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4.4%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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