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30억원 들여 산 감자 팔아 2억1000만원 손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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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30억원 들여 산 감자 팔아 2억1000만원 손해 발생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10.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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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 가격 kg당 888원, 판매가격은 25원... 2000톤 팔아서 매출액 '-2억1000만원'

[데일리중앙 이성훈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해 30억원을 들여 산 감자를 팔아 2억1000만원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할 때는 kg당 888원, 팔 때는 25원으로 튼 손해를 끼친 것이다.

국회 농해수위 민주당 김승남 의원이 11일 피감기관인 aT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사가 2019년 농산물가격안정기금으로 수매한 감자 3000톤을 구매가격의 3% 가격에 판매했고 무분별하게 방치해 3억원의 폐기비용이 발생했음을 확인했다.

공사는 2019년 감자의 가격안정을 목적으로 농산물가격안정기금 30억원을 들여 3000톤의 감자를 kg당 888원에 구입했다. 그 중 2000톤의 감자를 kg당 25원으로 판매해 30억원으로 구입한 감자를 5000만원에 판매했으며 상태가 좋지 못해 판매하지 못한 1000톤의 감자는 3억원의 폐기비용을 추가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농산물가격안정기금으로 수매한 고추의 경우 700억원에 수매해 1100억원에 판매하며 57%의 수익률을 올렸다. 

구입·보관·폐기비용은 모두 농산물가격안정기금으로 사용된다.

김승남 의원은 "농산물 가격조절을 목적으로 하는 농산물가격안정기금이라 할지라도 무분별하게 예산이 낭비돼서는 안 된다"며 "농산물가격안정기금으로 수매한 농산물에 대한 처분계획을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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