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1조9399억원 규모 새해 예산안 편성... 박남춘 시장, 내일 시정연설
상태바
인천시, 11조9399억원 규모 새해 예산안 편성... 박남춘 시장, 내일 시정연설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0.11.04 11: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형 4대 뉴딜의 성공적 추진 토대를 마련하고 4대 지역현안 해결에 집중 투자 방침
박남춘 시장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내년에도 적극적인 재정운용을 지속할 계획"
박남춘 인천시장은 4일 오전 10시30분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1조9399억원(본예산) 규모의 새해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천시)copyright 데일리중앙
박남춘 인천시장은 4일 오전 10시30분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1조9399억원(본예산) 규모의 새해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인천시가 11조9399억원(본예산)의 새해 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예산안보다 6782억원(6%) 증가한 규모다.

인천시 새해 예산안은 △지방세 3조8730억원 △세외수입 1조8638억원 △교부세 7953억원 △국고보조금 3조4921억원 △지방세 3780억원 △보전수입 등 1조5377억원으로 구성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활력 보강 및 민선7기 공약 이행, 시정현안 해결을 위해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고 적극 재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소비심리 위축, 기업의 부정적 업황인식 심화, 고용상황 반등의 어려움 지속 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사업선정(4대 뉴딜 및 4대 현안과제) △예산배분(신속하게 집행 가능한 성과도출 사업 중점투자) △재원마련(세출구조조정과 더불어 채무관리방향 변경)을 새해 예산안 주요 편성 기조로 삼았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필요한 재원은 세출구조조정과 더불어지방채 발행을 통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그린, 바이오, 휴먼의 4대 인천형 뉴딜을 통해 인천의 미래 돌파구를 마련하고 △도시기본기능 증진 △시민안전 확보 △지역경제 활력 제고 △원도심 활성화라는 지역사회의 4대 현안 해결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시민들이 성과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집행 가능한 사업에 중점적으로 예산을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부응하는 인천형 4대 뉴딜의 성공적 추진 토대를 마련하고 4대 지역현안 해결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것이 인천시의 새해 예산안의 중점 추진 방향이다.

이를 위해 우선 4대 인천형 뉴딜사업에 8005억원이 집중 투자된다. 디지털뉴딜 2818억원, 그린뉴딜 2500억원, 바이오뉴딜 40억원, 휴먼뉴딜 2647억원 등이다.

4대 지역현안 해결에 1조2807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구체적으로 ▷도시의 기본기능 증진에 5839억원이 투입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시민안전강화를 위해 1161억원이 반영됐다. 또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1636억원 ▷원도심 시민들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4171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박남춘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고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인천시에서는 내년에도 적극적인 재정운용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고민을 담은 2021년도 예산안이 신속하게 집행돼 시민들께 혜택이 조속히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11조9399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이날 시의회에 제출하고 박남춘 시장이 오는 5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새해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할 예정이다.
 
시의회 심의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14일께 새해 예산안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