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3일 열린 고양시의회 본회의에서 고양시를 상대로 의원들의 시정질문이 펼쳐졌다.

문재호 의원은 이날 시정질의에서 고양시 주차장 확충을 위한 기금 적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우선 시급한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설치 계획, 주차장 확보를 위한 사업과 기존 주차장의 유휴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개방주차장'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물었다.

문 의원은 공영주차장 확충을 위해 주차장 기금 중 일부를 불법주정차 단속 과태료에서 적립해 주차장 확보에 사용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고가도로 아래 유휴공간을 주차장으로 만들고 무인주차관리시스템을 도입하면 관리에도 효율적이라고 했다. 

문 의원은 마지막으로 개인 주택과 상가 앞 주차를 허용하는 고양시민에게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고양시 이재준 시장과 집행부는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 시장은 △원당시장은 인근 원당지하차도 상부에 주차면수 129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했고 △능곡시장은 인근 사설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용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일산시장은 30m 거리에 지상 4층, 주차대수 129대 규모의 '고양일산공영주차장'이 있다고 밝혔다. 

개방 주차장은 '고양시 주차장 공유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학교주차장 야간 개방과 아파트부설주차장의 주간 유료개방을 추진 중에 있으며 앞으로 고양교육지원청의 협력을 통해 단독주택지역 내 위치한 학교 주차장을 개방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또한 시가 소유하고 있는 토지 중 개발계획이 없거나 수년 후 개발 예정 토지를 확인하고 주변 주차환경을 고려해 공영주차장 또는 임시공영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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