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총장 정계 진출, 찬반 팽팽... '적절' 48.0% - '부적절' 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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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총장 정계 진출, 찬반 팽팽... '적절' 48.0% - '부적절' 46.3%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1.03.08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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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로·연령별로·이념성향별로·지지정당별로 찬반 엇갈려
70세 이상 10명 가운데 6명 '적절', 30대 10명 중 6명 '부적절'
보수성향자의 60.6% '적절', 진보성향자의 70.1%는 '부적절'
대구·경북에선 75%가 '적절', 광주·전라는 64.7%가 '부적절'
국민의힘 지지층 86.8% '적절', 민주당 지지층 88.4% '부적절'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계 진출을 두고 여론이 찬반으로 팽팽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계 진출을 두고 여론이 찬반으로 팽팽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대선을 1년 앞두고 전격 사퇴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계 진출에 대해 적절성 평가가 팽팽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퇴 후 정계 진출 관련 여러 의견이 있는 가운데 YTN <더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윤 전 총장 정계 진출 적절성을 조사한 결과 여론은 찬반으로 양분됐다.

구제적으로 '적절하다'라는 응답이 48.0%(매우 적절함 32.0%, 어느 정도 적절함 16.0%), '부적절하다'라는 응답은 46.3%(매우 적절하지 않음 32.8%, 별로 적절하지 않음 13.5%)로 집계됐다. 나머지 5.7%는 '잘 모르겠다'라고 응답했다.

30대에서는 10명 중 6명이 '부적절하다' 응답한 반면 70세 이상에서는 10명 중 6명이 '적절하다'고 응답해 대비됐다,

이념적으로도 보수성향자에서는 '매우 적절하다' 응답 비율이 전체 평균 대비 높은 반면 진보성향자에서는 '매우 부적절하다' 응답 비율 전체 평균 대비 높게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먼저 권역별로 적절성 평가가 달랐다.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적절 75.0%, 부적절 17.3%), 그리고 대전/세종/충청(57.0%, 36.3%)에서는 윤 전 총장 정계 진출에 대해 '적절하다' 응답이 다수로 조사됐다.

반면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라(28.5%, 64.7%)에서는 윤 전 총장의 정계 진출에 대해 '적절하다' 응답은 30%를 밑돌았고 '부적절하다' 응답이 60%를 웃돌았다. 

서울(46.0%, 45.2%)과 부산/울산/경남(48.6%, 47.2%), 인천/경기(45.6%, 50.6%)에서는 윤 전 총장 정계 진출에 대한 여론의 향방이 팽팽하게 갈렸다.

연령대별로도 적절성 평가가 달랐다. 

70세 이상(적절 57.4%, 부적절 31.1%)과 60대(53.9%, 40.6%), 50대(53.5%, 42.5%) 순으로 '적절하다'라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반면 30대(35.6%, 62.7%)에서는 '부적절하다' 응답이 다수였다. 40대(44.0%, 54.4%)에서도 '부적절하다'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특히 30대에서는 '매우 적절하지 않음' 58.5%, '별로 적절하지 않음' 4.2%로 적극 부정 응답 비율이 전체 평균 대비 높게 나타났다. 20대에서는 '적절' 44.8%. '부적절' 43.6%로 팽팽하게 집계됐다. 

이념성향별 역시 응답 분포가 다르게 나타났다. 

보수성향자 10명 가운데 6명 정도인 60.6%는 '적절하다'라고 응답했지만 진보성향자 10명 가운데 7명 정도인 70.1%는 '부적절하다'라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도 차이를 보였는데 보수성향자에서는 '매우 적절하다' 47.7%'로 적극 긍정 응답 비율이 전체 평균 대비 높은 반면 진보성향자에서는 '매우 부적절하다' 응답이 55.0%로 적극 부정 응답이 전체 평균 대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성향자에서는 '적절하다' 57.1%, '부적절하다' 39.8%였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응답이 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6.8%가 '적절하다'라고 응답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의 88.4%는 '부적절하다'라고 응답해 큰 대조를 이뤘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매우 적절하다' 62.5%,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매우 부적절하다' 73.0%로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 윤 전 총장의 정계 진출을 바라보는 관점이 크게 달랐다. 

무당층에서는 '적절하다' 55.3%, '부적절하다' 29.8%로 '적절하다'라는 응답이 더 많았으나 동시에 '잘 모르겠다'라는 유보적 응답이 14.9%로 전체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 조사는 지난 5일 만 만 18세 이상 국민 500명에게 무선(80%)·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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