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4주 연속 상승... 42.5%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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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4주 연속 상승... 42.5% 기록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1.06.0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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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과 자영업층에서 오름폭 커... 2월 마지막 주 조사 이후 가장 높아
민주당은 오르고 국민의힘은 내려... 두 정당 지지율 31.6%로 동률 이뤄
민주당은 40대, 호남서 지지율 끌어 올렸고 국민의힘은 충청에서 이탈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상승하며 42.5%를 기록했다. 특히 호남과 자영업층에서 오름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청와대, 자료=KSOI)copyright 데일리중앙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상승하며 42.5%를 기록했다. 특히 호남과 자영업층에서 오름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청와대, 자료=KS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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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4주 연속 상승하며 40%를 넘어섰다. 

6.11전당대회를 앞두고 크게 올랐던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다시 내려왔고 민주당은 상승하며 두 당의 지지율은 31.6%로 동률를 이뤘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tbs 의뢰로 실시한 6월 1주차 정례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2.5%, 부정평가는 53.3%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는 3.5%포인트 증가했고 부정평가는 3.7%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긍정평가는 지난 2월 마지막 주 조사(43.4%) 이후 가장 높았다.

긍정평가-부정평가 간 차이는 4주 연속 줄면서 지난주 대비 7.2%포인트 감소한 10.8%포인트로 좁혀졌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0대(59.5%), 광주/전라(71.6%), 진보성향층(75.1%), 민주당 지지층(91.2%)에서 높게 나타났다. 광주/전라(57.9%→71.6%, 13.7%p↑)와 자영업층(36.9%→48.4%, 11.5%p↑)에서 오름폭이 컸다.

반면 부정평가는 60세 이상(61.3%), 20대(57.3%), 대구/경북(72.8%), 학생(72.1%), 보수성향층(75.4%), 국민의힘 지지층(94.3%)에서 높았다. 20대에서 10명 가운데 6명 가까이가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게 눈에 띈다. 공정, 정의의 가치 훼손에 대한 실망감 때문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오르고 국민의힘은 내리면서 두 정당의 지지율은 31.6%로 동률을 기록했다. (자료=KSOI)copyright 데일리중앙
민주당은 오르고 국민의힘은 내리면서 두 정당의 지지율은 31.6%로 동률을 기록했다. (자료=KS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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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은 내리고 민주당은 올랐다.

지난주 대비 민주당은 3.1%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3.1%포인트 떨어져 두 정당의 지지율은 각각 31.6%로 동률을 기록했다.

그 뒤로 열린민주당 6.6%, 국민의당 5.2%, 정의당 4.4%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6.2%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40대(44.9%), 광주/전라(58.1%), 자영업층(40.1%) , 진보성향층(59.4%),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층(67.8%)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특히 40대(33.4%→44.9%, 11.5%p↑), 광주/전라(42.4%→58.1%, 15.7%p↑), 자영업층(28.3%→40.1%, 11.8%p↑)에서 지지율을 크게 끌어 올렸다.

국민의힘은 60세 이상(41.4%), 대구/경북(44.1%), 보수성향층(53.9%),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55.8%)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20대(36.7%→28.0%, 8.7%p↓), 대전/세종/충청(38.4%→27.6%, 10.8%p↓)에선 지지층이 이탈했다.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선두권에서 경쟁했다. (자료=KSOI)copyright 데일리중앙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선두권에서 경쟁했다. (자료=KS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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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31.1%)과 이재명 경기도지사(26.1%)가 선두권에서 경쟁을 이어갔다.

이어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10.2%),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4.0%) 및 오세훈 서울시장(4.0%) 순이었다. 

그밖에 홍준표 무소속 국회의원(3.5%) 및 정세균 전 국무총리(3.5%), 유승민 전 바른정당 대표(3.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5%),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1.8%) 등이 있었다. 기타후보 1.9%, '적합후보 없음' 5.0%, '잘 모름' 3.3%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주 대비 윤석열 전 총장은 0.1%포인트 상승했고 이재명 지사는 0.3%포인트 올랐다.

윤 전 총장은 60세 이상(43.1%), 대구/경북(37.3%), 보수성향층(48.5%),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56.1%), 국민의힘 지지층(68.5%)에서 가장 높은 걸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58.2%→68.5%, 10.3%p↑)에서 올랐고 광주/전라(17.2%→8.4%, 8.8%p↓)와 대구/경북(46.0%→37.3%, 8.7%p↓)에서는 내렸다.

이 지사는 40대(46.3%), 광주/전라(31.4%), 진보성향층(50.8%),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52.1%), 민주당 지지층(51.0%)에서 가장 높았다. 20대(14.2%→20.0%, 5.8%p↑), 자영업층(24.2%→31.6%, 7.4%p↑)에서 올랐고 가정주부(27.8%→17.1%, 10.7%p↓)에서 내렸다.

이 조사는 지난 5~6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9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 방식 100%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6.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사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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