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드루킹 사건과 국정원 댓글 공작사건은 질적으로 다르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전날 김경수 지사에 대한 대법원 유죄판결을 언급하며 "대법원의 판결은 존중돼야 하나 이 사건을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과 유사한 사건으로 매도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경수 지사는 적극적 지지자들이 탈법적 수단을 동원해 돕겠다는 정황을 모르고 그 분들을 만났거나 또는 알게 됐다 하더라도 그 분들을 적극적으로 만류하지 못한 것이 동의 또는 지시로 해석된 사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가기관인 국정원, 국군 사이버사령부를 동원해 대선에 조직적이고 적극적으로 개입했던 국정원 댓글 공작사건과는 질적으로 다른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국정원 댓글 여론조작 사건은 2012년 대선 기간 중 국정원 소속 심리정보국 요원들이 인터넷에 게시글을 남김으로써 18대 대통령선거에 개입한 사건을 말한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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