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중흥그룹은 12월 9일 오전 10시30분에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대우건설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코로나19에 따라 계약 체결식은 별도의 기자회견 및 행사 없이 두 회사 관계자 (중흥그룹 정창선 회장, KDB 인베스트먼트 이대현 대표)만 참석해 진행할 예정이다.

중흥그룹 정창선 회장 계약 체결식 뒤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의 메시지에는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인수와 계열사 편입 이후에도 '독립경영'을 하겠다는 그룹의 미래 비전과 청사진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주택사업의 경우 부동산 개발 역량, 브랜드 인지도, 시공 능력 등 각 사의 장점을 살린 동반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 계획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창선 회장은 지난 7월 중흥그룹이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우건설을 살려 세계적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인수 목적"이라며 "대우건설 직원의 고용을 보장하고 처우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독립경영을 통해 발전하는 것처럼 대우건설도 대도약에 전
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 중흥그룹의 방침이라고 그룹 관계자는 전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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