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은 오르고 이재명은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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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은 오르고 이재명은 내리고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01.21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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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이재명 34% - 윤석열 33%... 안철수 17%, 심상정 3%
리서치뷰: 윤석열 43% - 이재명 36%... 안철수 10%, 심상정 3%
양자대결: 윤석열 49% - 이재명 41%... 안철수 49%-이재명 38%
21일 발표된 리서치뷰-UPI뉴스의 1월 3주차 공동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오르고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서치뷰)copyright 데일리중앙
21일 발표된 리서치뷰-UPI뉴스의 1월 3주차 공동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오르고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정권연장이냐, 정권교체냐를 놓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연일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여론의 동향을 알 수 있는 대선후보 지지율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21일에는 한국갤럽과 리서치뷰가 각각 1월 3주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리서치뷰가 UPI뉴스와 함께 지난 18~20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에게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응답률 6.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를 보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윤석열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다자대결에서 7%포인트, 양자대결에서는 8%포인트 각각 앞선 가운데 직전 조사(1월 2주차) 대비 격차를 1~2%포인트 더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윤 후보는 18~29세에서 다자대결(이재명 16%, 윤석열 46%), 양자대결(23%, 55%) 모두 이재명 후보를 두 배 이상 크게 앞섰다. 18~29세 여성 유권자층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다자대결 지지도는 윤석열 후보 43%, 이재명 후보 36%,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0%, 심상정 정의당 후보 3% 순으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7%포인트 앞섰다. 안 후보는 3주 연속 두 자릿수 지지율을 보인 가운데 2주 전(1월 1주) 13%를 기록한 이후 내림세로 돌아섰다.

직전 조사 대비 윤석열 후보는 1%포인트 올랐고 이재명 후보와 심상정 후보는 변동이 없는 가운데 안철수 후보는 2%포인트 내렸다. 심 후보는 지난해 12월 마지막 조사 이후 4주 연속 3%에 머물고 있다.

세대별로 40대(이재명 49%, 윤석열 30%)는 이재명 후보가 앞섰고 △18~29세(16%, 46%) △50대(42%, 48%) △60대(40%, 51%) △70대 이상(31%, 49%)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우위를 보인 가운데 30대(35%, 35%)에서는 팽팽했다.

특히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10~20대는 남성(이재명 17%, 윤석열 60%), 여성(15%, 31%) 모두 윤 후보 쪽으로 기울었다.

​안철수 후보는 △18~29세(13%) △30대(16%) △40대(12%), 심상정 후보는 △18~29세 여성(20%)에서 각각 두 자릿수 지지를 얻었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적극 투표의향층에서는 윤석열 후보 48%, 이재명 후보 39%, 안철수 후보 6%, 심상정 후보 3% 등으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9%포인트 앞섰다.

보수야권이 후보 단일화를 했을 때를 가정한 양자대결의 경우 야권에서 윤석열 후보, 안철수 후보 어느 쪽이 나와도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앞서는 걸로 조사됐다. (그래픽디자인=리서치뷰)copyright 데일리중앙
보수야권이 후보 단일화를 했을 때를 가정한 양자대결의 경우 야권에서 윤석열 후보, 안철수 후보 어느 쪽이 나와도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앞서는 걸로 조사됐다. (그래픽디자인=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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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야권이 후보 단일화를 했을 때를 가정한 양자대결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야권에서 윤석열 후보, 안철수 후보 누가 나와도 이재명 후보에 앞서는 걸로 조사됐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야권 단일후보)가 붙을 경우 이재명 후보 41%, 윤석열 후보 49%로 윤 후보가 8%포인트 앞섰다. 직전 조사 대비 이 후보는 1%포인트 내린 반면 윤 후보는 1%포인트 소폭 오르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세대별로 이재명 후보는 △40대(이재명 56%, 윤석열 35%)에서 우세했고 윤석열 후보는 △18~29세(23%, 55%) △50대(45%, 51%) △60대(43%, 55%) △70대 이상(33%, 57%)에서 우위를 보였다. 30대(44%, 43%)에서는 두 후보가 접전을 펼쳤다.

지역별로는 이재명 후보가 호남(이재명 59%, 윤석열 27%)에서만 앞섰고 서울(40%, 49%), 경기/인천(43%, 50%), 충청(39%, 47%), 대구/경북(37%, 55%), 부울경(33%, 56%), 강원/제주(36%, 52%) 등 지역에서는 윤 후보가 우세했다.

보수층의 72%는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고 진보층의 70%는 이재명 후보를 선택한 가운데 중도층(이재명 37%, 윤석열 46%)에서는 윤 후보가 9%포인트 앞섰다.

이번에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야권 단일후보)가 맞붙으면 누구를 지지하는지 물었다.

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 38%, 안철수 후보 49%로 안 후보가 11%포인트 앞서는 걸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대비 이 후보는 변동이 없는 가운데 안 후보 지지율이 2%포인트 내리면서 다소 좁혀지긴 했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 지지율 격차다.

세대별로 이재명 후보는 40대(이재명 52%, 안철수 39%)에서만 앞섰고 안철수 후보는 △18~29세(22%, 60%) △30대(40%, 48%) △50대(42%, 49%) △60대(39%, 50%) △70대 이상(32%, 50%)에서 우위를 보였다.

지역별로도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텃밭인 호남(이재명 56%, 안철수 35%)에서만 앞선 반면 안철수 후보는 △서울(39%, 51%) △충청(33%, 43%) △대구/경북(36%, 53%) △부울경(27%, 61%) △강원/제주(29%, 55%) 등 대부분 지역에서 앞섰고 경기/인천(42%, 46%)은 오차범위 안에서 우세했다.

보수층의 67%는 안철수 후보를 선택했고 진보층의 64%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가운데 중도층(이재명 34%, 안철수 50%)에서는 안 후보가 16%포인트 우위를 나타냈다.

참고로 다자대결에서 안 후보를 지지한 응답층은 '이재명-윤석열'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25%, 윤석열 42%'로 지지층이 상당히 분산됐다. 반면 윤 후보 지지층은 '이재명-안철수'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5%, 안철수 80%'로 안 후보에게 몰표를 몰아줘 또렷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정권교체 열망이 더 강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21일 발표한 1월 3주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지지율이 초접전을 벌이며 백중세를 이뤘다. (자료=한국갤럽)copyright 데일리중앙
한국갤럽이 21일 발표한 1월 3주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지지율이 초접전을 벌이며 백중세를 이뤘다. (자료=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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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2명(RDD 휴대전화 90%, RDD 유선전화 10%)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응답률 13.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에서는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백중세로 나타났다.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더니(보기 순서 로테이션) 이재명 후보 34%, 윤석열 후보 33%로 두 후보의 초접전 양상이었다.

이어 안철수 후보 17%, 심상정 후보 3%, 그밖의 인물 2%로 집계됐고 유권자 중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는 3%포인트 내렸고 윤석열 후보는 2%포인트 올랐으며 안철수 후보와 심상정 후보는 변함없었다.

연령별로 보면 40~5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 60대 이상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각각 40%를 웃도는 지지를 얻었다. 18~19세 포함 20·30대에서는 이재명·윤석열·안철수 후보가 각축을 벌이는 모양새였다. 심상정 후보는 남성보다 여성, 상대적으로 낮은 연령에서 호응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지난달까지 줄곧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수치상 앞섰으나 1월 첫째 주 조사에서 반전이 이뤄졌다. 이번 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 41%, 윤석열 후보 38%로 이 후보가 소폭 우세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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