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혁신그룹 '더새로', 민주당 정당구조 혁신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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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혁신그룹 '더새로', 민주당 정당구조 혁신위 제안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04.26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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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추첨제' '중앙위·당무위의 혁신적 재구성' '민주당구조혁신위' 제안
당의 대의체제에 대한 근본적 변화 역설
"시대 변화에 맞게 대의체제에 대한 혁신적인 변화 도모해야 한다" 조언
민주당이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 사건으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혁신그릅 '더새로'는 26일 당의 대의체제에 대한 근본적 변화를 역설하며 '대의원추첨제' '중앙위·당무위의 혁신적 재구성' '민주당구조혁신위'를 제안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민주당이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 사건으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혁신그릅 '더새로'는 26일 당의 대의체제에 대한 근본적 변화를 역설하며 '대의원추첨제' '중앙위·당무위의 혁신적 재구성' '민주당구조혁신위'를 제안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당이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으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혁신그릅 '더새로'는 26일 당의 대의체제에 대한 근본적 변화를 역설하며 '민주당구조혁신위'를 제안했다.

더새로는 보도자료를 내어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사건으로 윤석열정권의 친일본색, 굴종외교, 무능한 경제정책 등 어느것 하나 잘하는 것 없는 실정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국민들과 당원들이 믿고 함께할 수 있는 제대로 된 대응을 하고 있지 못한 현실"이라며 이렇게 제안했다.

이번에 드러난 돈봉투 사건은 보다 정확한 진실이 드러나야 하겠지만 문제의 본질은 대의원 제도에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핵심은 수십년간 변화없는 당직 선출제도와 당원들의 의사반영이 이뤄지지 않는 민주당 구조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이들은 가열찬 개혁과 혁신으로 국민과 당원에게 새로운 민주당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의 대의체제에 대한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시대의 변화에 맞게 대의체제에 대한 혁신적인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말이다. 

먼저 '대의원추첨제'를 제안했다.

국회의원이 사실상 지명하는 현재의 대의원제를 폐지하고 대신 신청하는 당원 중에서 지역, 연령, 성별 등으로 나눠 추첨하는 '대의원 추첨제'를 제안했다. 당원이면 누구나 대의원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다음으로 중앙위원회와 당무위원회의 혁신적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의결기구인 중앙위원회와 집행기구인 당무위원회는 당내 국회의원과 정무직 당직자로 구성돼 자유로운 토론도 불가능할 뿐더러 국회의원 입장이 주로 반영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중앙위원회와 당무위원회의 역할과 위상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통해 평당원의 민주적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도록 변모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번째로는 '민주당구조혁신위원회'를 제안했다. 

민주당 혁신그룹 '더새로'는 끝으로 "민주당은 현재의 어려움을 윤석열정부의 실정으로 돌파해서는 안된다. 뼈를 깍는 자성을 바탕으로 환골탈태한 정당으로 거듭나 국민과 함께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지금 망설이다가는 내년 총선에서 심판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더새로' 회원은 김문수(순천 팔마포럼 준비위원장), 김준혁(한신대학교 교수), 박성오(문재인 정부 청와대 선임행정관), 박영기(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부승찬(전 국방부 대변인), 여준성(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 이경(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재강(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조상호(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조일출(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보좌관), 채현일(전 영등포구청장), 현근택(민주연구원 부원장), 황현선(조국 민정수석 보좌관) 등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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