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은평을 재선거에 장상 최고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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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은평을 재선거에 장상 최고 공천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0.07.0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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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카드' 무산... 지역단위로 후보단일화 협상 진행하기로

▲ 장상 민주당 최고위원.
ⓒ 데일리중앙
민주당이 7.28 국회의원 재보선 최대 격전지가 될 서울 은평을 선거구에 장상 최고위원을 공천하기로 했다. 필승카드로 여겨졌던 '신경민 카드' 무산에 따른 후속 조치다.

민주당은 9일 오전 국회에서 당무위원회를 열어 8곳의 선거구 가운데 은평을 등 7곳의 후보자를 인준했다.

당무위가 인준한 결과를 보면, ▲서울 은평을 장상 ▲인천 계양갑 김희갑 ▲광주 남구 장병완 ▲강원도 원주 박우순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최종원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정만호 ▲충남 천안을 박완주 등이다. 충북 충주는 결정이 유보됐다.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장상 최고위원의 은평을 공천과 관련해 "오늘 당무위원회에서 표결없이 만장일
치로 장상 최고위원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은평을은 한나라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맞설 야권 단일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야권에서는 민주당 장상 최고위원을 비롯해, 민주노동당 이상규 전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참여당 천호선 최고위원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노영민 대변인은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후보가 지역에서 단일화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중앙당이 아닌 지역단위로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7.28 최대 빅카드로 관심을 끌었던 '신경민-이재오' 빅매치는 신경민 앵커가 이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무산됐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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