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프레임 공감도: 정권 심판론 52% - 민주당 심판론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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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프레임 공감도: 정권 심판론 52% - 민주당 심판론 41%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4.01.02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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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지역구 지지도: 민주당 46%, 국민의힘 40%, 정의당 2%
정당지지도: 민주당 35%, 국민의힘 31%, 이준석 신당 11%, 이낙연 신당 8%
윤석열 대통령 직무평가: 긍정 평가 39%, 부정 평가 59%
이재명 호감도: 호감 45%, 비호감 50%
한동훈 호감도: 호감 44%, 비호감 51%
22대 총선 프레임 공감도 조사 결과 '정권 심판론'이 '야당(민주당) 심판론'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디자인=리서치뷰)copyright 데일리중앙
22대 총선 프레임 공감도 조사 결과 '정권 심판론'이 '야당(민주당) 심판론'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디자인=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선거는 윤석열 정부 중간 평가 성격을 띄는 만큼 정권 심판론과 야당(민주당) 심판론이 정면 격돌한다.

총선을 석달을 앞둔 현재 유권자들은 야당 심판론(정부여당 지원론)보다 정권 심판론(정부여당 견제론)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 지역구 지지도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이른바 '이준석 신당' '이낙연 신당' 등 제3지대 신당이 어느 정도 득표를 하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총선 전 신당이 창당될 경우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5%, 국민의힘 31%, '이준석 신당' 11%, '이낙연 신당' 8% 등의 순으로 예측됐다.

리서치뷰는 22대 총선이 99일 앞으로 다가온 2일 이런 내용을 담은 12월 정기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22대 총선 프레임 공감도를 보면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야당 심판론)' 41%, '정부여당을 심판해야 한다(정권 심판론)' 52%로 정권 심판론 공감도가 11%포인트 높았다. 무응답 7%.

11월 조사 결과 대비 '정권 심판론'과 '야당 심판론' 공감도 모두 1%포인트씩 동반 상승했다.

22대 총선 여야 사령탑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대한 호감도. (그래픽디자인=리서치뷰)copyright 데일리중앙
22대 총선 여야 사령탑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대한 호감도. (그래픽디자인=리서치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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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을 이끌 여야의 사령탑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호감도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두 사람 모두 호감도보다 비호감도가 더 높았다.

이재명 대표의 경우 호감도는 45%, 비호감도는 50%였다.

한동훈 위원장은 호감도 44%, 비호감도 51%로 나타났다.

적극 호감층(매우 호감)은 이재명 대표 28%, 한동훈 위원장 34%로 한 위원장이 6%포인트 높았고 적극 비토층(매우 비호감)은 이재명 대표 43%, 한동훈 위원장 44%로 유사했다.

이재명 대표는 △50대 남성(56%) △18~29세 여성(68%) △40대 여성(55%) △호남(60%) △진보층(75%)에서 호감도가 50%를 넘었다.

한동훈 위원장은 △18~29세 남성(53%) △60대 남성(54%) △70대 이상 남성(52%) △60대 여성(56%) △70대 이상 여성(62%) △대구/경북(56%) △강원/제주(52%) △보수층(73%)에서 50%를 웃도는 호감도를 기록했다. 

22대 총선 지역구 정당후보 지지도. (그래픽디자인=리서치뷰)copyright 데일리중앙
22대 총선 지역구 정당후보 지지도. (그래픽디자인=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이번에는 '만약 오늘 22대 지역구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었다.

그 결과 '민주당 후보' 46%, '국민의힘 후보' 40%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안인 6%포인트 앞섰다. 다음으로 '정의당 후보' 2%, 기타 7%, 무응답 5%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의 70%는 국민의힘 후보, 진보층의 80%는 민주당 후보를 각각 지지해 진보층의 결집력이 다소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후보' 47%, '국민의힘 후보' 28%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 우위를 나타냈다.

세대별로 민주당은 △18~29세(민주당 후보 56%, 국민의힘 후보 30%) △30대(42%, 33%) △40대(54%, 34%) △50대(49%, 38%), 국민의힘은 △60대(40%, 53%) △70대 이상(30%, 56%)에서 각각 우위를 보였다.

현재 정당 지지도. (자료=리서치뷰) copyright 데일리중앙
현재 정당 지지도.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4%, 국민의힘 39%로 오차범위 안 접전이었다. 정의당은 2%였고, 기타 6%, 무응답 9%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의 68%는 국민의힘, 진보층의 77%는 민주당을 각각 지지한 가운데 중도층(민주당 47%, 국민의힘 27%)에서는 민주당이 우위를 나타냈다.

이번에는 제3지대 신당이 등장하는 경우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조사했다.

제3지대 신당 등장을 가정한 정당 지지도. (자료=리서치뷰) copyright 데일리중앙
제3지대 신당 등장을 가정한 정당 지지도.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민주당 35%, 국민의힘 31%로 제3지대 신당이 출현할 경우을 가정해도 거대 두 정당은 오차범위 안 접전이었다.

다음으로 '이준석 신당' 11%, '이낙연 신당' 8%, 정의당 3%, 기타 정당 4% 등이었고 무당층(없음/모름)은 8%로 집계됐다.

'이준석 신당'은 △18~29세(16%) △30대(15%) △50대(11%) △서울(12%) △경기/인천(10%) △충청(12%) △호남(11%) △대구/경북(12%) △무당층(25%) △보수층(11%) △중도층(14%) 등에서 두 자릿수 지지를 얻었다.

'이낙연 신당'은 △70대 이상(12%) △서울(10%) △호남(10%) △무당층(18%) 등에서 두 자릿수 지지를 기록했다.

참고로 제3지대 신당을 전제하지 않은 현재의 정당 지지도와 비교하면 민주당(44% → 35%)은 9%포인트, 국민의힘(39% → 31%)은 8%포인트 각각 낮아진 수치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자료=리서치뷰) 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마지막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 39%, 부정 평가 59%로 조사됐다.

세대별로 △18~29세(긍정 25%, 부정 72%) △30대(31%, 67%) △40대(34%, 64%) △50대(37%, 62%) 등 50대 이하는 부정 평가가 60%를 웃돌았고 △60대(53%, 45%) △70대 이상(58%, 41%)에서는 긍정 평가가 50%를 넘었다.

지역별로 보면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긍정 52%, 부정 45%)에서만 긍정 평가가 다소 많았고 부울경(46%, 53%)을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는 모두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8%가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반면 진보층에서는 90%가 부정 평가했다. 중도층(긍정 28%, 부정 68%)에서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에 비해 두 배 넘게 많았다.

이 조사는 지난해 12월 29~31일 만 18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무선 100%)을 대상으로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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