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에서 '이낙연·이준석 통합신당' 지지율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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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에서 '이낙연·이준석 통합신당' 지지율 11.4%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12.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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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9.6%, 국민의힘 31.0%, 정의당 3.6%, 기타정당 4.1%, '없음·잘모름' 10.4%
개별 창당 땐 민주당 40.7%, 국민의힘 30.4%, 이준석 신당 8.4%, 이낙연 신당 6.6%
이낙연 신당은 호남과 무당층, 이준석 신당은 20대와 무당층에서 상대적 높은 지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힘을 합쳐 신당을 만들 경우 총선에서 11.4%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자료=미디어토마토)copyright 데일리중앙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힘을 합쳐 신당을 만들 경우 총선에서 11.4%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자료=미디어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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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손을 잡고 신당을 창당할 경우 총선에서 11.4%의 지지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두 사람이 따로 신당을 창당하면 '이준석 신당' 8.4%, '이낙연 신당' 6.6%로 '이낙연 신당'은 호남에서, '이준석 신당'은 2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경우 모두 민주당은 40% 안팎, 국민의힘은 30% 안팎의 지지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토마토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6~17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8명(무선 100%)을 대상으로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한 12월 4주차 여론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응답률 6.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이른바 '이낙연 신당'과 '이준석 신당'이 따로 창당된다면 내년 총선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냐고 물었다.

그 결과 민주당 40.7%, 국민의힘 30.4%, '이준석 신당' 8.4%, '이낙연 신당' 6.6%, 정의당 1.6% 순이었다. 그밖에 기타정당 3.0%, '없음' 7.2%, '잘 모름' 2.1%였다.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 중심의 '이낙연 신당'은 호남(14.0%)과 무당층(16.8%)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중심의 '이준석 신당'은 20대(14.7%)와 무당층(17.1%)에서 각각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따로 신당을 만들면 국민들은 총선에서 어느 정당을 지자할까. (자료=미디어토마토)copyright 데일리중앙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따로 신당을 만들면 국민들은 총선에서 어느 정당을 지자할까. (자료=미디어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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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층은 '이준석 신당' 5.8%, '이낙연 신당' 5.1%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이준석 신당' 7.1%, '이낙연 신당' 3.1%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에는 '이낙연·이준석 통합신당'이 등장할 경우 내년 총선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할 건지 물었다.

이 경우에도 민주당 39.6%, 국민의힘 31.0%로 거대 양당의 강세가 이어졌다. '이낙연·이준석 신당'은 11.4%의 지지를 얻었고 정의당은 3.6%의 지지를 받는 걸로 나타났다. '기타정당' 4.1%, 무당층 10.4%('없음' 8.3%+'잘 모름' 2.1%).

'이낙연 신당' 지지층의 58.6%, '이준석 신당' 지지층의 51.7%가 '이낙연·이준석 신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낙연·이준석 신당'은 20대(20.3%), 중도층(18.4%), 무당층(29.0%)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연령별로 30~70대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세가 워낙 강한 편(두 당의 합이 70~80% 선)이지만 18~29세(민주당 27.7%, 국민의힘 20.9%, 이낙연·이준석 신당 20.3%)는 '이낙연·이준석 신당'의 지지세가 두드러졌다.

국민의힘 김기현 전 대표의 대표직 사퇴와 장제원 국회의원의 총선 불출마가 내년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응답자의 46.7%는 '국민의힘 총선 승리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부정적으로 전망했고 32.8%는 '국민의힘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나머지 20.0%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정당 지지도 추이. (자료=미디어토마토) copyright 데일리중앙
정당 지지도 추이. (자료=미디어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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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째주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3.9%, 국민의힘 34.3%, 정의당 2.4%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정당 4.3%, 무당층은 15.1%('없음'14.2%, '잘 모름' 0.9%)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강원/제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국민의힘에 우세했다. 

연령별로도 민주당은 70대 이상을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국민의힘에 앞섰다. 60대에서는 두 당이 오차범위 안 접전이었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전화조사원 면접 방식으로 실시하는 한국갤럽 조사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사의 NBS 조사 결과와는 차이를 보인다. 최근 발표된 한국갤럽과 NBS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오차범위 안 우위를 나타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도 추이. (자료=미디어토마토) 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도 추이. (자료=미디어토마토)
ⓒ 데일리중앙

마지막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12월 4주차 국정운영 지지도를 보면 '긍정 평가' 30.7%, '부정 평가' 64.4%로 나타났다. 나머지 4.8%는 '잘 모름'.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비교하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1.3%포인트 줄었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5%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부정 평가(60.7%)가 60%를 넘었고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긍정 평가(48.1%)와 부정 평가(46.1%)가 팽팽할 정도로 지지층 이탈이 심했다.

이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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