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정치인과 잠자리 발언 적극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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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정치인과 잠자리 발언 적극 해명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0.11.15 2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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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카페에 글 올려... "언급된 정치인 이니셜, 사실 아니다"

▲ 배우 김부선씨.
ⓒ 데일리중앙
"기자분들께 확실히 말씀드립니다만, 언론에 언급된 이니셜은 아닙니다. 소설을 그만 써주시기 바랍니다. 당사자분께는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배우 김부선(47)씨가 최근 유명 정치인과 잠자리 발언 파문과 관련해 적극 해명에 나서 주목된다. 일부 언론에서 거론된 유명 정치인의 이니셜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

김부선씨는 15일 오후 자신의 펜카페에 장문의 글을 올려 이번 파문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분명히 하고 일부 언론이 단정적으로 보도하는 것에 대해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특히 인터넷 언론을 향해 '지라시' '보도자료 형태로 정리된 언어로 보내줘야 그대로 베낄까 말까하는 수준' 등의 표현을 써가며 거침없이 조롱했다.

그는 "오랫동안 일을 못해서 간만에 인터뷰로 언론에 얼굴을 알리게 됐는데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세상이 떠들썩 해져서 또 무안하다"며 팬들에게 먼저 인사했다. 그리고 일부 언론에 이니셜이 언급된 정치인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평소 저의 주장에 대해 제대로 귀기울여주지도 않던 언론들이 이런 일에는 왜들 그렇게 호들갑을 떨면서 하지도 않았던 말까지 지어내는지 또한번 씁쓸한 웃음을 지어본다"며 "그럴 기회도 없지만 저는 이래서 소위 '지라시'들과는 인터뷰를 하지 않는다. 가급적"이라고 말했다.

김부선씨는 논란이 됐던 한 지역언론 기사에 실명 댓글과 관련해 "그 글은 제가 쓴 글이 아닙니다. 제가 미쳤습니까"라고 강하게 부정했다.

이어 "일 없어서 밥도 굶는 주제에 실명걸고 그런 글을 쓰겠냐"며 "기회가 된다면 해당 언론사가 그 작성된 글의 아이피를 제게 보내달라. 형사고소를 해서라도 반드시 범인이 잡혔으면 좋겠다"고 강하게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일부 언론에서 특정인의 이니셜을 거론하며 신상털기에 나서고 있는 데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김부선씨는 "제가 언론사 사장이라고 하면 언론사 사장님들 신상털기에 나설지 궁금하다"며 "엉뚱한 사람을 지목해서 그들이 얻고자 하는게 무엇일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기자분들께 확실히 말씀드린다. 언론에 언급된 이니셜은 아니다. 소설을 그만 써주시기 바란다. 당사자분께는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했다.

그는 또 "어떤 트위터리안의 말처럼 제가 누구랑 자든 그게 그들의 삶에서 그렇게 중요한 일이냐"며 "언론인 여러분, (제발) 여러분 성생활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김부선씨의 글이 펜카페 자유게시판에 올라오자 많은 누리꾼들과 그의 펜들이 읽은 것으로 확인됐다.

펜들은 대체로 "힘내라"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 등 김부선씨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글이 많이 눈에 띄었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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