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뛰네' 유동숙 신종플루 사망... 추모물결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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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뛰네' 유동숙 신종플루 사망... 추모물결 이어져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0.11.16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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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밤 폐렴호흡곤란 증후군 심근염으로 세상을 떠난 배우 유동숙씨를 추모하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자료=유동숙 미니홈피)
ⓒ 데일리중앙
"오렌지시네마 장편영화[심장이 뛰네](부산영진위 지원작)~ 로마국제영화제 초청되어 갑니다^^ 저도 로마서 처음 제 영화를 보겠네요... 심장이 뛰어요 ♥"
(유동숙 미니홈피 대문에 새겨진 글)

<가슴이 뛰네>의 배우 유동숙씨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유동숙씨는 영화 <심장이 뛰네>가 제5회 로마국제영화제 특별경쟁부문에 초청되면서 지난달 25일 이탈리아 로마로 출국해 일주일 간 현지에 머물면서 신종플루에 걸렸다. 지난 2일 몸살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끝내 기력을 되찾지 못하고 11일 밤 폐렴호흡곤란 증후군 심근염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죽음이 더욱 안타까운 것은 긴 무명생활 끝에 자신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심장이 뛰네>가 해외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자마자 불의의 병세로 사망했기 때문.

이에 그의 미니홈피를 찾아 안타까운 죽음을 슬퍼하며 명복을 비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팬들은 울먹이기도 했다.

미니홈피 게시판에는 "부디 하늘 나라 가셔서 못다 이룬 배우의 꿈 이루기를 바란다" "언니가 꼭 별이 되었으면 좋겠어" "미안해 힘 한번 제대로 못쓰고 홀로 보내서" "명복을 빕니다" "잊지 않을께요, 늘 함께할께요" 등 추모의 글과 함께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리는 글들이 많았다.

특히 유동숙씨와 생전 단란하게 지냈던 사촌 언니 김소희씨의 장문의 글이 가슴을 울렸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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