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박원순 연일 비방전... 다이아몬드·민주당 입당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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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박원순 연일 비방전... 다이아몬드·민주당 입당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1.10.19 15: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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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나경원, 다이아몬드 축소신고"... 안형환 "박원순, 민주당 입당하나"

▲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 선대위 안형환 대변인(왼쪽)과 범야권 박원순 후보 선대위 우상호 대변인이 연일 상대에 대한 공세를 펴며 대반전을 노리고 있다.
ⓒ 데일리중앙 윤용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범야권 박원순 후보의 비방·신경전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19일에는 나경원 후보의 2캐럿짜리 고가의 다이아몬드 공방에 이어 박원순 후보의 민주당 입당설을 놓고 공방을 주고 받았다. 두 후보의 입 역할을 하고 있는 대변인들이 쉴 새 없이 국회 정론관을 오갔다.

박 후보 쪽이 먼저 나 후보의 다이아몬드 공세를 취하며 선공했다.  오후에는 나 후보 쪽이 박 후보의 민주당 입당설을 들고 나와 상대의 신경을 예민하게 건드렸다.

나 후보 선대위 안형환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박원순 후보가 야권 연대에도 불구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자 민주당 입당 선언이라는 고육지책을 고민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며 "민주당을 우선 이용하고 약속은 그때가서 보자는 속셈이냐"고 공세를 폈다.

안 대변인은 "이제 서울대 법대 학력 사칭 등 여러 의혹이 제기돼 지지율이 추락하자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민주당 입당 선언이라는 '또 하나의 협찬'까지 검토하겠다는 거냐"며 "박 후보가 민주당 입당 선언을 한다면 자기부정이요 구태정치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박원순 후보 쪽이 거세게 반박했다. 나 후보 쪽이 새빨간 거짓말로 유권자의 표심을 유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 후보 선대위 우상호 대변인은 <데일리중앙>과 통화에서 "박 후보는 민주당 입당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한 적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다"며 "나경원 후보 쪽은 근거 없는 사실을 갖고 상대방을 비방하는 네거티브 공세를 당장 멈추라"고 역공했다.

우 대변인은 "박 후보가 민주당에 입당할 생각이었다면 진작 들어갔지 왜 지금 들어가겠냐"며 "나경원 후보 쪽은 더 이상 한국의 정치풍토를 더럽히지 말라"고 충고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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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일배 2011-10-20 07:59:03
이것은 나경원 자신이 가진 재산 부가 떳떳하지 못하고
뭔가 숨기고 싶은 부끄러운 것이라고 생각하는 반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