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지도부 선출 전당대회... 한명숙-문성근 각축
상태바
민주당 새 지도부 선출 전당대회... 한명숙-문성근 각축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2.01.15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4만 시민 선거인단 표심이 최대 변수... 박지원-박영선-김부겸-이인영 선두권 위협

▲ 민주통합당의 새 지도부(대표 1명, 최고위원 5명)를 뽑는 전당대회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15일 오후 열린다. 사진은 지난 13일 인천고등학교에서 실시된 후보 합동연설회.
ⓒ 데일리중앙
"2012년을 점령하라! 총선과 대선 승리의 희망 민주통합당!"

총선과 대선을 이끌 민주통합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15일 오후 열린다.

옛 민주당과 친노, 시민사회세력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64만 시민 선거인단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당내 경선에서는 시민 선거인단의 대거 참여로 막판까지 승패를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들의 표심이 최대 변수가 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비중이 30%인 대의원들의 현장투표가 막판 대역전의 또다른 열쇠가 될 전망이다.

또한 선거 중반 불거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도 표심을 흔들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판세로는 한명숙 후보가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문성근 후보가 막판 기세를 올리며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분위기다.

여기에 새로운 리더십의 기치를 들고 표심을 파고 들고 있는 박영선 후보가 검찰개혁의 적임자로 급부상하며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국정 경험과 경륜을 내세운 박지원 후보와 대구를 총선 최대 격전지로 만들겠다는 영남권 대표주자 김부겸 후보, 민주당의 새로운 깃발이 되겠다는 젊은 대표론의 이인영 후보가 또 선두권을 위협하고 있다.

또한 시민사회 진영의 지원을 받는 이학영 후보와 민주당 전 원내대표 출신으로 기획전략통의 이강래 후보, 새로운 인물론의 박용진 후보의 득표력도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14일 전국 251개 시군구 투표소에서 일반 시민과 당원 3만5000명이 현장투표를 실시했다. 또 47만8000여 명의 모바일 투표도 마무리됐다.

전날 끝난 모바일 투표와 현장 투표 결과는 15일 대의원 현장 투표 결과와 합산돼 전당대회장에서 공개된다.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뽑는 민주당 전당대회 당락 결과는 이날 오후 6시30분께 발표될 예정이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