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판 정치 갈아치우자"... 정통민주당, 총선 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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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판 정치 갈아치우자"... 정통민주당, 총선 출정식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2.03.28 12:5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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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정치권에 대한 대성토... "두 당과 물러설 수 없는 전면대결 벌이겠다"

▲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정통민주당 총선 출정식에서 후보들이 필승을 다짐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출정식은 당의 상징색인 초록색 물결을 이뤘다. (사진=정통민주당)
ⓒ 데일리중앙
"우리는 난장판 정치를 바꿀 것이다."

정통민주당 4.11총선 출정식에 참석한 후보들이 뿜어낸 결의찬 사자후다.

정통민주당 32명 지역구 후보와 7명의 비레대표 후보들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정치를 바꾸자, 세상을 바꾸자' 기치를 들고 4.11총선 출정식을 열어 필승을 다짐했다.

지역구는 한광옥 대표(서울 관악갑)를 비롯해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서울 중랑을), 장복심 전 국회의원(서울 송파을), 여세현 유원일 전 국회의원 보좌관(서울 영등포갑) 등 32명이 출격했다.

비례대표는 장기표 전 한국사회민당 대표(1번), 유상두 호남향우회 총회장(2번), 이유원 창조한국당 전 부대변인(6번)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조병옥 박사와 박순천 신민당 전 총재, 김대중 전 대통령의 초상화가 내걸린 가운데 진행된 출정식에서 이들은 현 정치권을 갈아 엎어야 한다며 기성 정치권을 맹공격했다.

총선 후보들은 '4.11총선에 임하는 정통민주당 입장'을 통해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선거에서 제1야당이 후보를 내지 못한 것이나 집권여당이 무소속 후보에게 참패한 것은 바로 기존 정당들에 대한 국민의 사형선고나 다름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새누리당은 '쇄신'이란 이름으로, 민주당은 '통합'이란 이름으로 회생의 몸부림을 쳐왔으나 '도로 한나라당' '도로 열린우리당'이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특히 두 당의 총선 공천을 역사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리는 '공천쿠데라'에 빗대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공천 학살을 저지른 뒤에도 반성하지 않고 국민 앞에 정치 쇼를 벌이고 있다"며 "이런 기존 정당을 대체할 새로운 대안 세력으로 오늘의 시대정신인 국민화합과 민생복지, 경제민주화, 민족통일을 이룰 정통민주당이 창당됐다"고 강조했다.

한광옥 대표는 "세상을 바꾸려면 정치를 바꿔야 한다. 우리에겐 이런 꿈이 있다. 정통민주당은 중산층과 서민대중을 대변하는 개혁적인 정당"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역사는 도전과 응전 속에서 발전한다"며 "이 나라의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고, 큰 틀에서 나라의 미래를 바꾸는 이번 총선에서 우리는 기성 정치권과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벌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기표 중앙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매우 중요한 역사적인 사변이 될 것"이라며 MB정권·박근혜 새누리당과 민주당 심판을 싸잡아 외쳤다.

장 위원장은 "우리는 이미 막강한 군단을 형성하고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며 "비전과 정책을 가지고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를 일궈내겠다"고 다짐했다.

정통민주당은 이날 총선 출정식에서 오늘의 당면문제를 해결할 10가지 정책공약을 내놓았다.

먼저 분권형 대통령제와 중선거구제를 채택해 승자독식과 지역대결의 정치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행정구역 2단계로 줄이고 16개 시도를 40여 개 광역자치로 나누며 ▷세금의 종류 단순화 ▷재벌의 문어발식 확장 억제 및 미래성장장재력 확충 ▷의식주 등 국민기본생활을 국가가 보장하는 사회보장제도 확립 ▷공공할부주택 대량공급 및 1가구 2주택 이상 보유세 강화 ▷농업을 근간산업으로 육성 ▷청년고용할당제 도입 ▷징집사병에게 연봉 1000만원 지급 등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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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쥬스 2012-03-29 08:51:10
정통민주당이 과연 3% 득표를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여우고개 2012-03-28 19:58:43
썩어빠진 정치판 완전히 갈아 엎어라. 100% 물갈이해야 한다. 인간중에 제일 쓸모없는게 구케의원이다. 날도둑놈 아니면 남 등쳐먹는 사기꾼, 그것도 아니면 상희롱 성폭행범이다. 온갖 더러운 듣도보도 못한
잡범들이 다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