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말에 따르면, 박씨는 9일 오전 2시 경기도 파주 야당동의 전원주택에서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경찰과 119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술과 약에 잔뜩 취한 박혜경씨였다.
구조대에게 박혜경씨는 "남자친구가 내 머리를 내리 찍었다"며 "리보트릴(항우울증약) 20알을 삼켰다"고 밝혔다.
박씨는 현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중에 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1005년 강변가요제에 입상한 박혜경씨는 '하루' '레인' '레몬트리' '주문을 외워' '고백' '빨간 운동화' 등의 히트곡을 부른 고참 가수다.
김찬용 기자 chan1234@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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